서울시,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최
서울시,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최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8.1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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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여 도시·40여 대학·120여 기관 등 참가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9월 2일부터 11월 5일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비롯해 서울의 역사 및 산업현장에서 열린다.

‘도시’와 ‘건축’을 화두로 한 국내 최초의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이자 서울에서 열리는 첫 번째 비엔날레다.

뉴욕, 런던, 상해 등 전 세계 50여 개 도시, 美 MIT, 日 게이오 등 세계 40여 개 대학, 영국 왕립예술학교 등 120여 개 기관을 비롯해 직접 참여 인원만 총 16,200명에 달해 참가 규모 면에서 세계적인 비엔날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제1회 서울비엔날레의 주제는 ‘공유도시(Imminent Commons)’다.

서울시는 총 300여 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도시가 직면한 도시환경적·건축적·사회문화적 도시문제를 풀어갈 방법론으로 공유도시를 제안, 도시가 무엇을, 어떻게 공유할지를 논의하는 장으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17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비엔날레 개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세부 전시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BEST 5도 함께 소개했다.

비엔날레 프로그램은 2대 메인전시인 ▴주제전 ▴도시전과 서울의 주요 역사‧산업 현장에서 열리는 ▴현장 프로젝트, 세 축으로 진행된다. 메인전시(입장료 : 9,000원)를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다.

한편, ‘서울비엔날레’ 기간 동안 영화상영, 투어, 포럼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열린다.

배형민 서울비엔날레 국내 총감독은 “전시, 축제 등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돼 가까운 도심에서 특별한 주말 나들이를 원하는 청소년과 가족 단위 참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유도시 서울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서울비엔날레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