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 2분기 흑자전환… 2Q 영업익 47억
삼화페인트, 2분기 흑자전환… 2Q 영업익 47억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8.10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 플라스틱 도료 등 아이템 다변화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삼화페인트공업(주)(대표이사 사장 김장연)은 1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은 1,398억원, 영업이익 47억원이라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상반기 누계는 매출액 2,452억원, 영업이익은 15억원이다.

2분기 매출은 건축용 부문에서 신규 건축 공급 물량과 지역 대리점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성장했고, 공업용 부문은 분체도료, 자동차, 패키징 도료 매출이 고루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향상돼 흑자로 전환했다.

공주공장으로 이전해 안정적 생산능력을 확보한 분체도료는 시장확대에 성공하며 매출이 증가했고, 연구개발을 통해 자체 기술을 확보하고 거래처 다변화에 집중 노력하고 있는 자동차 도료, 패키징 도료 매출도 다소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산화티타늄을 비롯한 주요 원재료비의 인상으로 직접비가 많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며 제조경비 등의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가량 떨어졌다.

유가 상승, 미국 금리 인상 등으로 기대만큼 경기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지만 수익 개선을 위해 목표 원가를 설정해 원가 절감 노력을 추진하고 있고 상반기에는 대리점 공급가를 일부 인상, 경영효율을 높이고 있다.

건축용 도료는 도시재생 정책과 신축 물량 증가에 따라 관련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되고 친환경 인테리어 페인트를 포함한 B2C(기업 소비자간 거래) 사업에 주력, 건축용 도료 1위의 입지를 굳혀나갈 계획이다.

공업용 도료에서는 자동차 보수용 외에 신차의 내외장재 도료에서도 점차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플라스틱 도료는 휴대전화와 연계한 액세서리 및 웨어러블 기기, 가전제품, 자동차 내장재 도료 개발과 시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대규모 신규투자를 단행한 베트남과 인도법인에서는 매출을 확보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중국시장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의 삼화비나는 최근 생산설비 증설이 완료돼 종전대비 60~70% 가량 생산규모를 늘렸으며 이에 따라 플라스틱 도료 외에도 품목 다변화가 가능해졌다.

지난해 설립한 삼화인디아는 올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인도는 스마트폰 성장 잠재력이 높아 CAGR(연평균 성장률)이 25%에 달해 곧 세계 3위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