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소득 장애인 가구 맞춤형 집수리 본격 나선다
서울시, 저소득 장애인 가구 맞춤형 집수리 본격 나선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8.10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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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가구 신청→현장실사 후 100가구 최종선정…8월~11월 공사 실시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는 올해 한국장애인개발원과 함께 저소득 중증장애인 100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집수리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집수리 대상자 가구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24일까지 거주지 관할 동 주민센터를 통해 모집을 진행했으며, 장애등급과 소득수준을 고려해 100가구를 선정했다.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무료 집수리 공사에 들어간다.

시는 올해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와 손잡고 집수리 대상 전체 가구에 창호 및 현관틈새로 빠져나가는 냉난방에너지를 차단하는 에너지효율화사업을 병행해 장애인가구의 에너지비용 절감까지 고려할 예정이다.

특히, 주거환경이 열악한 1~2급 중증 장애인 10가구는 가구당 65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주거생활 개선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무료 집수리는 세대주 및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 장애인인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중위소득 50%이하) 가구이며, 차상위가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별도가구 보장 대상자 및 저소득 한부모가족(중위소득 52%이하)를 포함한다. 

또한, 서울시는 대보수의 공사가 진행되기 어려운 10가구에 한해서는 디지털리모컨도어락, 리모컨전등스위치, 자동빨래건조대 등 단품지원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김용복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장애인을 위한 집수리사업은 서울시 복지본부 전체적인 사업중에 사업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장애를 가진 시민들에게 생활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보장해주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