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부 장관, 철도안전간담회 참석
김현미 국토부 장관, 철도안전간담회 참석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8.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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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신뢰 받는 안전한 철도 돼야”···코레일 경영진·근로자 등 주체별 역할 및 책임 강조

▲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왼쪽 두 번째)는 지난 8일 코레일 노사와 철도안전 간담회를 갖고, "시설 개량과 유지보수 등 안전투자를 확대하고 차량·시설·인적 안전강화를 위해 안전제도를 정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철도안전을 위해 정부와 철도운영사 노사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안전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체별 역할 및 책임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이 지난 9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경영진 및 노조 지도부와 철도안전 간담회를 갖고, 철도사고 및 운행장애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확보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종사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장관은 "최근 발생한 철도현장 작업자 사망사고 및 무궁화호 열차 유리파손 등으로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철도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철도종사자들의 작업환경 실태 및 운행장애 원인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지시했다. 동시에 안전사고 제로 원년으로 가는 이정표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했다.

무엇보다 김 장관은 “안전 확보를 위해 각 주체별로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해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철도공사 경영진에 대해 안전중심의 경영원칙 확립, 안전·위험의 외주화 금지, 안전장비 확충·안전교육 강화 등 안전한 작업현장여건 조성, 차량정비와 시설 유지보수시스템의 과감한 혁신 등을 지시했다.

현장 근로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와 잘못된 작업관행 타파를 강조하면서, 주인의식과 책임의식을 갖고 현장 작업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국토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이달 중으로 철도현장 작업자 안전대책과 운행장애 방지대책을 마련,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