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원주~강릉선 KTX 시험운행 이상 무···연내 개통 청신호"
철도공단 "원주~강릉선 KTX 시험운행 이상 무···연내 개통 청신호"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8.09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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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8일부터 10월까지 운행최고속도 250km 주행 테스트 실시···이후 영업 시운전 개시

▲ KTX산천이 남대천교(강원도 강릉시 성산면)를 달리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할 원주~강릉 철도노선의 연내 개통을 위한 시험운행이 본궤도에 올랐다. 특히 KTX 열차가 최고운행속도인 시속 250km로 속력을 높여 오는 10월까지 시설물 검증에 나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지난 8일 원주∼강릉 복선철도(120.7km) 구간에 KTX 열차를 투입해 최고운행속도인 시속 250km로 시험운행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0월 11일까지 최고운행속도로 주행하며 시설물 검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앞서 이달 3일 해당 구간에 처음 KTX를 투입해 시속 170km로 시험운행에 나서 문제 없이 점검을 마무리 했다. 이튿날에는 시속 200km로 속력을 높여 지속적인 시설물 검증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7일 KTX 운행속력을 시속 230km로 한단계 증속했음에도 모든 철도시설물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날부터 최고운행속도인 시속 250km로 본격 시험운행에 나섰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최고운행속도 시험운행은 오는 10월 11일까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신호·전차선 등 제반시스템과 차량 운행과의 부적합 사항 여부 등 총 96개 항목에 대한 시설물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시설물 검증을 마친 뒤 10월 말부터 한달 간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한 영업시운전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