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해양포럼,11월 10일부터 벡스코서
세계해양포럼,11월 10일부터 벡스코서
  • 김영민
  • 승인 2009.10.0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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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20개국 해양 전문가 등 1000여명 참가

WHOI 소장, 세계미래학회 회장 등 해양 전문가 대거 참석 

국내 최고 권위의 해양전문포럼인 '제3회 세계해양포럼'이 11월 10~12일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에 해외 20개국 해양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해양, 인류의 미래-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산업의 위기와 기회'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 포럼에 개막식 기조연설자로 세계적 해양연구소인 미국 우즈홀연구소(WHOI) 수전 에이버리 소장이 맡았다.

개막식 공식 오찬장에 강동석 여수엑스포조직위 위원장은 2012년 여수엑스포를 통해 가시화할 '아시아 해양중심시대'를 국내외에 천명할 계획이다.

대미를 장식할 폐막식에 앞서 특별강연은 세계미래학회 티머시 맥 회장이 맡는다.
 
이번 포럼의 또다른 특징은 해양환경 변화에 관련 다양한 연사의 강연이다고 해양산업발전협의회 주최측은 8일 밝혔다.

최근 해수면 상승으로 수몰 위기에 처한 남태평양 섬나라 팔라우의 존슨 토리비옹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처음 방문하기도 한다.

또 국제자연보호연맹(IUCN) 해양국장, 유엔환경계획(UNEP) 동아시아지역해 조정기구 담당관 등 해양 환경 분야 전문가의 강연 등 바쁜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제항만협회(IAPH) 사무총장, 세계 최대 자연에너지연구소인 하와이자연에너지연구소(NELHA) 기술소장, 일본 사가 대학 해양연구소장, 유엔 국제해저기구(ISA) 사무총장, 세계 3대 크루즈사인 로열캐리비안크루즈 아태 지역 부사장 등이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해운 · 물류 · 크루즈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 세션

포럼은 국내외 해양환경 변화 현황과 위기 상황을 다양한 채널을 가진 전문가들이 점검하게 된다.

특히 국제사회 대응 전략을 논의할 4개의 세션을 비롯 '해운·물류·크루즈산업', '21세기형 글로벌 인재 양성'이라는 2개의 특별 세션도 별도로 짜여졌다.

그외 대한민국을 대표 해양인을 자랑할 '해양대상 시상식'도 있을 예정이다.

세계해양포럼은 2007년 '열린 바다, 지구촌의 미래'라는 주제로 처음 열렸다.

지난해 '신해양시대, 부(富)의 미래'란 주제로 개최된 데 이어 올해는 규모면에서 더욱 확대돼 해양 분야의 특화된 국제회의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

주최측 관계자는 "세계해양포럼의 지향점은 해양 분야의 다보스포럼"이며 "포럼의 존재를 대내외적으로 인식돼 2010~2014년 동아시아 최대 포럼에 이어 2015년 이후 해양 분야의 세계적 포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해양산업발전협의회와 부산시, 국토해양부가 공동 주최, 주관사로는 해양연구원, 해양수산개발원, 부산항만공사,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기술진흥원 등 해양 관련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