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베트남에 석유관리 기술교육 실시···올해 첫 심화과정 개설
석유관리원, 베트남에 석유관리 기술교육 실시···올해 첫 심화과정 개설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8.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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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숙련도 프로그램 운영 등 한국형 선진 시험기술 대거 전수

▲ 한국석유관리원이 베트남 석유담당공무원 및 국영석유회사 직원을 대상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석유제품 품질관리 교육을 10회째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교육 시작에 앞서 석유관리원 본사 입구에서 신성철 이사장(맨 앞줄 중앙)을 비롯한 내부 강사진과 베트남 참가 교육생들의 기념촬영.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신성철)이 선진 석유제품 시험분석 기술을 베트남에 전파하기 위해 10년째 시험기술 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초과정에서 벗어나 심화과정 교육도 마련해 예년 대비 풍성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석유관리원은 오늘(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총 나흘간 베트남 석유분야 정부 및 공공기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석유 품질관리 시스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교육에는 베트남 품질기술원 공무원과 국영석유회사(Petrolimex) 직원 등 14명이 한국을 방문해 교육을 받는다.

이 기술교육은 지난 2006년 석유관리원과 베트남 품질기술원(STAMEQ, Directorate for Standards, Metrology and Quality)과 체결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조치이며, 올해로 10년째 시행되고 있다.

석유관리원에 따르면, 그동안 기술교육은 한국형 석유품질관리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하는 기초과정으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올해는 시험실 설치부터 시험분석 숙련도 향상까지 석유제품 시험결과에 대한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심화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시험분석 비교숙련도 프로그램 ▲석유제품 시험분석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기준 ▲분석장비 유지관리 ▲석유기술연구소 및 SK인천석유화학 시설견학 등이다. 

석유관리원 신성철 이사장은 “한국의 선진화된 석유제품 시험분석 기술전수를 통해 베트남의 석유품질관리 체계 수준이 더욱 향상되기를 바란다”며 “이 같은 두 기관간의 지속적인 교류가 양국의 우호 협력관계 발전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동북아플러스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ASEAN) 및 몽골 등 중앙아시아 지역의 개발도상국가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술교류 및 교육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