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영남본부, 동해남부선 입실고가 설치 완료···2020년 개통 추진 총력전
철도공단 영남본부, 동해남부선 입실고가 설치 완료···2020년 개통 추진 총력전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7.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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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량 많은 국도 7호선 차단 없이 시공 '눈길'···주민 불편 최소화 방점 건설사업 진행

▲ 동해남부선 입실고가 아치교(Arch).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도 7호선을 횡단하는 동해남부선 아치교 형태의 입실고가가 설치됐다. 특히 통행량이 많은 구간임에도 감안해 아치교 시공에 있어 도로 차단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끈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울산∼포항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에서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에 위치한 국도 7호선을 횡단하는 70m 길이의 아치(Arch)교량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국도 7호선은 왕복 4차선으로 교통량이 많은 상습 정체구간이다. 이에 공단은 교통 차단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도로 관리기관인 포항국토관리사무소와 지속적으로 협의했다.

이를 위해 철도공단은 도로 바깥부분에 교량가설 임시 지지대인 ‘가설벤트’를 설치, 크레인을 이용해 거치·조립함으로써 해당 아치교 시공을 완료했다.

철도공단 김효식 영남본부장은 “울산∼포항 복선전철 중 울산∼신경주 간을 연결하는 노선들과 함께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활발하게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빠르고, 안전하고, 편리한 최적의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포항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부산∼울산, 포항∼삼척철도건설사업과 연계해 향후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Trans Siberian Railway)와 연결되는 동아시아 횡단 철도노선의 한축을 형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현재 신경주∼포항 간 일부구간을 2015년 3월 우선 개통해 운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