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집중호우 대비 하천 차량 대피 훈련 실시
대전국토청, 집중호우 대비 하천 차량 대피 훈련 실시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7.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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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전 갑천 둔치 주차장서 대전시 등 유관기관 협업 속 모의훈련 진행

▲ 대전국토관리청이 28일 대전시 등과 함께 대전 갑천 둔치주차장에서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국지성 집중호우로 가우 형태가 바뀜에 따라 정부가 도심하천에 마련된 둔치 주차장에서의 재산·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집중호우로 인한 차량 침수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28일 대전 만년동 갑천 둔치 주차장에서 ‘도심하천 차량대피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대전광역시와 합동으로 실시, 대전국토관리청·대전시·대전시 하천사업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모의훈련은 갑천 상류에 내린 국지성 집중호우로 하류지역 홍수주의보 발령을 가정해 진행했다. 모의훈련에서 각 유관기관들은 협업을 통해 응급조치 등 초동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종합훈련을 받았다.

특히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비상소집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장비‧인력 동원체계 점검 및 신속‧적절한 응급조치 등 재난대응 역량 향상에 중점을 뒀다. 또한 견인차량이 직접 출동해 갑천 둔치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는 모의훈련도 진행됐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최근 국지성 호우로 도심하천 및 지하주차장 등에 침수가 발생, 이번 도심하천 차량대피 모의훈련을 통해 자연재해에 대한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재난상황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날 종합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에 즉시 적용 가능하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국토청은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하여 지난 5월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홍수대책상황실 운영 및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