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제주 운항 카페리 선박, 안전은 몇점?
부산~제주 운항 카페리 선박, 안전은 몇점?
  • 부산=김두년 기자
  • 승인 2017.07.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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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수산청, 연안여객선 승선.카페리화물선 안전운항 불시 점검

[국토일보 김두년 기자] 조승환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해양수산부가 추진 중인 연안여객선 ‘하계 휴가철 특별수송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부산~제주를 운항하는 연안여객선 블루스타호에 직접 승선해 여객선 안전을 점검했다.

조승환 청장은 발권 및 승선시 신분확인 등 여객선 승선절차 준수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선사에 당부하고, 해사안전감독관·운항관리자와 함께 운항 중인 선박의 화물고박·과적 상태 등을 점검한 후 화물자동차에 적재된 화물의 이동방지 등에 대한 대책 방안 등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비상시 승객들이 원활히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대피 경로와 구명조끼 배치를 알기 쉽도록 개선 표기토록 지시했다. 더욱이 휴가철을 맞아 가족단위 탑승객이 증가하는 만큼 유아용 구명조끼를 충분히 확충하고, 유아를 동반한 가족에게는 직접 구명조끼를 가져다 줄 수 있도록 선사에게 요청했다. 

또한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목포~제주 카페리화물선의 안전관리가 미흡하다는 일부 지적에 관련해 앞서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제주간을 운항중인 카페리 화물선(4척)에 대해 여객정원·임시승선자 정원 준수 및 화물 과적·적정 고박 여부 등을 불시에 점검했다.

점검 결과, 카페리 화물선 4척이 여객정원(12명)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화물 고박장치가 일부 느슨한 것 등 경미한 결함사항에 대해 시정 지시를 하고 안전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박영호 선원해사안전과장은 "선박 안전사고 예방 및 여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계 휴가철 특별점검 뿐만 아니라 수시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여 안전 관리 분위기를 쇄신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