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병·의원, 음식점 등 생활밀착형 편의시설 전년 比 31% ↑"
행복청 "병·의원, 음식점 등 생활밀착형 편의시설 전년 比 31% ↑"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7.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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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종합병원·전문병원·비즈니스호텔·코스트코 들어서 주민 만족도 제고 기대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최근 1년간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 내 생활편의시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행복도시 내 사업자 수는 6,962개소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5,318개소 대비 약 31%(1,644개소) 증가한 수치다.

업종별 현황을 보면 ▲음식점(1,015개소) ▲부동산(663개소) ▲커피숍(174개소) ▲이․미용(165개소) ▲병․의원(157개소) ▲제과점(55개소)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행복도시 입주민 증가에 따른 주민생활 밀착형 편의시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주민생활과 밀접한 의료시설 현황으로는 치과 41개소, 한의원 35개소, 내과 12개소, 소아청소년과 12개소, 이비인후과 12개소 등으로 조사됐다.

생활권별로는 ▲1생활권(고운동, 어진동) 4,392개소 ▲2생활권(다정동, 나성동) 1,786개소 ▲3생활권(대평동, 소담동) 784개소이며, 올해 들어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새롬동(2-2생활권), 보람동(3-2생활권), 소담동(3-3생활권)을 중심으로 사업자 수가 크게 증가했다.

행복청은 오는 2019년 1-4생활권(도담동)에 500병상 규모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3-3생활권(소담동)에 250병상 규모의 외과전문병원이 개원함에 따라 의료서비스가 크게 확충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5생활권(어진동)에 비즈니스호텔(2019년), 3-1생활권(대평동)에 대형유통점인 코스트코(2018년)가 각각 준공되면 주민 생활편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 안정희 고객만족지원팀장은 “행복도시의 차질 없는 도시 개발에 따라 인구증가와 함께 편의시설도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필요로 하는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확충하여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