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 도시첨단산단' 추진 본격화··· 국토부에 승인 신청
인천시, '남동 도시첨단산단' 추진 본격화··· 국토부에 승인 신청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7.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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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7백억 투입·2020년 준공 목표···주민 의견 수렴 및 합동설명회 내달 진행

▲ 인천 남동 도시첨단 산업단지 위치도.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인천광역시가 남동구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본격 착공에 나선다. 여기에는 1,68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0년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인천 남동 도시첨단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산업단지계획계획 승인 신청서를 지난 20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남동 도시첨단산단은 인천 남동구 남촌동 일원 23만 3,000㎡ 면적에 총사업비 1,685억 원을 투입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는 도시지역 내 저렴한 신산업용지 확대공급을 통해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 확대를 위한 정부의 투자 활성화 대책의 일환에 따라 정부로부터 도시첨단산업단지 시범지구로 선정됐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산업시설용지 13만 4,000㎡, 복합용지 1만㎡, 주거시설용지 1만 2,000㎡, 지원시설용지 9,000㎡, 공공시설용지 6만 8,000㎡로 계획됐다. 이 곳에는 지식정보산업과 첨단산업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이번 산업단지계획 승인 신청에 이어 이달 21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주민 등의 의견을 청취에 나섰다. 관계 도서는 인천시 개발계획과, 남동구청 공영개발사업단, 남촌 도림동 주민센터, LH 인천지역본부 지역협력단에 비치돼 공람이 가능하다.

아울러 사업시행자인 LH는 내달 2일 남촌 도림동 주민센터에서 산업단지계획(안)과 환경영향평가(초안), 교통영향평가서 및 사전재해영향성검토서에 관한 합동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단계획 승인은 관계기관 협의, 중앙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치게 된다. 인천시는 올 12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2018년 하반기에 보상을 시작으로 2019년에 공사 착공하고 2020년 말에 공사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남동 도시첨단산업단지가 개발되면 3,400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와 약 4조 4,0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