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상 ‘시민공감특별상’ 시민이 직접 뽑는다
서울시 건축상 ‘시민공감특별상’ 시민이 직접 뽑는다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7.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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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9월 건축문화제 전시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가 제35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시민공감특별상’을 선정하기 위해 시민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제35회 서울시 건축상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신축 19작품, 리모델링 2작품, 녹색건축 2작품 등 총 23작품을 수상예정작으로 선정했다. 이 중 3작품에 ‘시민공감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예정작 23작품에 대한 ‘시민공감특별상’ 선정을 위해 7월 24일부터 8월 13일까지 시민투표를 실시한다.

심사위원회 심사와 별도로 시상하는 시민공감특별상은 건축물의 사용자인 시민이 직접 투표한 결과로만 선정돼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으며, 건축전문가인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와 비교해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투표는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 및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선호하는 3작품에 대해 투표 가능하며,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중복 투표가 방지된다.

선정된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은 다양한 건축전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함께 하는 ‘서울건축문화제’ 기간동안 문화비축기지에서 전시한다.

올해 서울건축문화제는 ‘경계를 지우다(Blurring the boundaries)’를 주제로 9월 1~24일 문화비축기지에서 다양한 전시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축제 첫 날인 9월 1일에 진행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울시 건축상을 통해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실현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좋은 건축물을 많이 발굴하고, 서울건축문화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서울 건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