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수도권본부, 상반기 사용료 수익 329억 창출
철도공단 수도권본부, 상반기 사용료 수익 329억 창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7.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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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유휴부지 활용해 사용료 수익 창출 극대화 및 일자리 창출 기여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수도권본부가 철도 유휴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 수익 창출에 매진했을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상반기 수익을 집계한 결과, 당초 목표치인 280억 원보다 49억 원 많은 329억 원의 수익을 창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익원을 보면, 물류기지(15억 원), 운전학원(12억 원), 주차장(6억 원) 등이 있다.

수도권본부는 올 하반기 경춘선 폐선부지 3만 7,290㎡에 하루 200여 가구에서 사용 가능한 약 2,000kw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시설 사용을 허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수도권본부는 수익 창출뿐만 아니라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창업 공간, 판매점 등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높은 13개소를 선정해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재산분야 일자리 창출 추진계획’을 수립,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지난해 수도권본부가 철도부지 활용으로 창출한 일자리는 464명으로, 올해 50여 명의 추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도공단 이현정 본부장은 “정부의 일자리 확대 정책에 적극 부응하여, 하반기에는 철도유휴부지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며, 사용료 수익을 통한 고속철도 건설부채 감축과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2004년 설립 당시 철도 자산수익이 162억 원에 불과했으나. 적극적인 자산 활용을 통해 지난해 1,152억 원의 수익을 창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