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하계 성수기 ‘특별교통대책본부’ 가동
한국공항공사, 하계 성수기 ‘특별교통대책본부’ 가동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7.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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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선 505만 명·국제선 139만 명 등 이용 예상···신분증 必 지참·1시간 前 도착 당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올 여름 항공 성수기 기간 동안 505만 4,000여명의 승객이 국내선 항공기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이 평소보다 붐빌 것으로 예상돼 공항당국이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가 2017년 하계 성수기를 맞아 이달 21일부터 내달 15일까지 26일간 본사 및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편성·운영한다.

공항공사에 따르면, 대책본부 운영기간 동안 국내선 505만 4,000여 명, 국제선 139만 3,000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국내선은 2.6%, 국제선은 1.9%한 규모다. 예상 운항편수는 국내선 254편과 국제선 76편의 임시 항공편을 포함해 총3만 6,848편이다.

전국공항 출발 기준으로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이달 29일로 예상됐다. 공항별로는 제주공항은 이달 29일, 김포공항은 내달 11일, 김해공항도 내달 8월 13일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됐다.

공항공사는 성수기 기간을 대비해 7월부터 제주공항 주차빌딩을 추가 오픈해 850면 주차공간을 확충했다. 또한 입·출차 기간이 장기적으로 겹치는 시기에는 주차장 이용이 어려울 수 있기에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공항공사는 고객의 눈높이에서 공항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출·도착 프로세스 등 공항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는 동시에 터미널 혼잡이 예상되는 고객 접점지역에 현장 근무인원을 추가로 배치, 고객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이달 1일부터 항공 안전과 보안 강화를 위해 국내선 이용 시에도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만 하는 만큼, 대기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항공편 출발 최소 1시간 전 넉넉한 시간을 두고 공항에 도착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