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조정대상 지역 9천가구 분양
8월까지 조정대상 지역 9천가구 분양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7.20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매금지·집단대출 규제 등 모두 적용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내달까지 조정대상 지역에서 9천 여 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온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 20일 이후 8월까지 여름동안 조정대상지역에서 1만6,88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9,312가구가 청약통장 가입자들에 공급되는 일반분양분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재건축을 비롯해 아현, 신길, 가재울뉴타운 등의 정비사업 물량과 성수동 고급아파트가, 경기에서는 고양, 성남, 남양주 공공택지, 부산에서는 수영구와 이번 6.19부동산대책을 통해 추가 지정된 기장군에 분양이 예정됐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6.19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1개월여간 공급상황을 보면 조정대상지역에서 다양하게 많은 물량이 나온 것은 아닌 만큼 7월 3주 이후로 집단대출규제까지 모두 적용 받는 단지들의 분양성과가 더 의미가 있다”라면서 “다만 조정대상지역 대부분이 이미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것으로 검증된 지역인 만큼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청약열기가 쉽게 꺾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 돼 이에 따라 정부의 부동산정책 향방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대상 지역 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대형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대부분이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을 헐고 짓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36㎡, 총 2,296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20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수동 뚝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3구역에 짓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전용 91~273㎡, 총 280가구 규모며 업무, 판매, 문화시설까지 구성된 복합주거문화단지로 조성된다.

SK건설은 마포구 공덕동 아현뉴타운 내에 마포로6 도시환경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공덕 SK 리더스뷰를 분양한다. 총 472가구 중 전용면적 84~115㎡ 25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GS건설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6차를 헐고 짓는 신반포 센트럴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 규모며 이중 14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외에 경기 남양주 다산진건지구에서는 GS건설이 967가구를, 부산 기장군 일광지구에서는 라인건설이 653가구를 세종시 고운동에서는 우남건설이 283가구를 8월경 분양한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