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 축구장 2배 크기 대형 물류창고 준공···물류사업 확장 기반 마련
ICB, 축구장 2배 크기 대형 물류창고 준공···물류사업 확장 기반 마련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7.19 17: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차이냐오' 국내 공식 파트너 '눈길'···중국 '역직구 등' 최적화된 물류기업

▲ 인천 서구에 위치한 ICB 물류창고 외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중국 알리바바의 물류기업 '차이냐오' 국내 공식 파트너사인 아이씨비(ICB, 대표 이한용)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거리에 대형 물류창고를 새롭게 마련, 고속 성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ICB(대표 이한용)는 최근 인천 서구 오류동에 신규 물류창고를 준공하고,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새롭게 마련되 ICB 물류창고는 총면적 1만 5,197제곱미터(㎡), 5개층 규모이며, 전체 연면적은 3만 5,392.7㎡ 에 달한다. 이는 기존 김포물류센터보다 3배가량 확장된 규모로, 2015년부터 대규모 중국 역직구 수출 물량에 능동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ICB에 따르면, 신규 물류창고는 화물 엘리베이터 대신 곡선형 램프가 설치돼 운송차량의 이동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중국 등 항공수송이 용이하다는 점이 입지적 장점이 있다.  

ICB에 따르면, 신규 물류창고는 매월 약 100만 개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창고 운영 서비스 제공 역량을 갖췄다. 물류창고는 수출 물량 처리를 위한 다양한 시설 및 사무실 등을 구비해 일부 운영 중에 있다. 

ICB는 신규 물류창고의 인프라를 활용해 입고부터 재고관리, 부자재 관리, 포장 및 출고까지 종합 관리하는 시스템인 VMI(Vendor Management Inventory) 서비스를 확대하고, 자체 개발한 ICB 통합물류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파트너사와 시스템 직접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중국 외에도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 물량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물류창고 내 기본적인 컨베이어 시설 및 부피 측정기 외에도 바코드 리딩을 활용해 중국 항공배송에 필요한 요율을 책정할 수 있는 중량 측정기 및 VMI 패킹 작업에 이용되는 포장 기계 등의 설비를 구축했다.  

ICB 관계자는 "물류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대형 물류창고를 건립함으로써 항공·해상 물류서비스의 출하 접근성을 개선, 해외수출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말했다.  

ICB 이한용 대표는 “자체적인 대형 물류창고 가동을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물류 서비스 품질개선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아시아 물류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물류서비스 지역의 다각화 및 해외시장 활로를 찾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