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사 직원 214명 빚에 허덕여
철도공사 직원 214명 빚에 허덕여
  • 조상은
  • 승인 2009.10.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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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신영수 의원, "월급 압류 1,101건...총액 325억에 달해"

한국철도공사 직원 개인 월급 압류가 1,101건, 총액으로 32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신영수 의원(한나라당, 성남 수정)이 7일 한국철도공사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신영수 의원은 "올해 철도공사 직원들의 개인 월급 압류현황을 조사한 결과, 214명의 직원들이 월급을 압류 당한 상태였고 압류 건이 총 1101건에 총액이 325억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직장도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데, 소속 직원들마저 개인 빚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철도공사는 최근 4년간 약 8,000억에 이르는 돈을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지급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직원들 개인월급 압류액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개인 경제관에 문제가 있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빚이 많으면 뇌물이나 횡령 등 부패에 연루될 위험에 그만큼 많이 노출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