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정승 사장, 폭우 피해 현장 긴급점검
농어촌공사 정승 사장, 폭우 피해 현장 긴급점검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7.1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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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백곡 저수지 홍수 조절 방류량 점검

▲ 한국농어촌공사 정 승 사장(왼쪽 두 번째)가 지난 17일 충남 천안 용연저수지를 찾아 피해 복구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정 승 사장이 지난 주말 내린 폭우로 인한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의 재해대책 현장을 지난 17일 점검했다. 특히 충남 천안시 용연저수지를 찾아 제방 외측의 토사 유실에 대한 응급복구 결과를 직접 살폈다.

기상당국에 따르면, 앞선 15과 16일 사이 충남 천안지역에는 268㎜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이에 용연저수지 제방 외측의 길이 100m 구간 내에, 깊이 0.2~0.5m 토사유실 구간이 4~5개소 발생했다. 

농어촌공사는 16일 사고 발생 직후 하류 지역의 주민에게 안전에 주의할 것을 알리는 방송을 즉각 송출, 굴삭기 2대와 제방 유실 방지용 비닐, 마대, 인력 30여 명을 동원해 응급복구를 당일 완료했다. 

현재 제방의 추가 유실과 붕괴를 막기 위한 유실 방지용 비닐이 제방 전반에 덮여 있는 상태다.

농어촌공사 기술안전품질원은 이후 17일 사고현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누수 등의 이상은 없는 것으로 진단했다. 향후 공사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종합적인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후 정 사장은 충북 진천군 백곡저수지를 찾아 하류 지역의 홍수 위험과 저수지의 안전을 고려해 방류량을 조절할 것을 지시했다. 

이 자리에서 정 사장은“기후변화로 기록적인 폭우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비상 대비태세를 갖추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