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오너만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대공개
수입차 오너만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 대공개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7.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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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닥 테크샵, 제조사 인증규격 엔진오일 제공 '눈길'

수입차 전성시대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지난 4월 1만 6,212대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입차는 총 22만여 대로 전체 자동차의 8% 수준을 차지하는 등 그 비중이 매년 커지고 있다.

수입차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업계는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면서, 점차 한국시장을 주요시장으로 재평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수입차 오너 운전자들이 알아두면 좋을 온·오프라인 서비스들을 찾아봤다.  

‘카닥 테크샵(cardoc TECHSHOP)’, 수입차 제조사 인증규격 엔진오일 제공 

▲ 카닥테크샵 홈.

그 첫 주인공은 '카닥 테크샵(cardoc TECHSHOP)'이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카닥 테크샵은 수입차에 호환되는 엔진오일, 오일필터, 배터리 등의 소모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맞춤형 수입차 경정비’ 서비스다.

특히 최근들어 수입차 제조사 인증규격 엔진오일 교환서비스로 새단장하며 수입차 운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실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반드시 제조사 매뉴얼에 명시된 인증 규격에 맞는 엔진오일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나섰다. 엔진구조와 방식에 따라 적절한 윤활유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엔진계통 결함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카닥 테크샵은 수입차 제조사의 매뉴얼에 제시된 인증규격에 꼭 맞는 ‘볼트로닉 MDPF 5W30’과 유럽 프리미엄 말레(MAHLE)사의 오일필터, 에어필터, 공임비까지 포함된 실속 패키지를 국내 최저가에 제공하고 있다.  

또 카닥 테크샵은 카닥 앱의 실시간 예약 기능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예약, 정비를 받을 수 있다. 동시에 실력과 노하우를 가진 수입차 정비 전문업체를 연결해 줌으로써 운전자가 믿을 수 있는 업체를 일일이 찾는 번거로움을 덜어주었다. 

▲ 카닥 테크샵을 이용하면 수입차 제조사의 인증규격에 맞는 엔진오일 교환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사진은 카닥테크샵 론칭 기념 장면.

앱 사용방법은 단순하다. 먼저 카닥 앱에 접속해 카닥 테크샵을 실행한 후 간단한 차량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제조사 규격에 정확히 맞는 엔진오일과 필터가 자동으로 매칭된다. 운전자는 패키지 구성 품목과 예상 금액을 확인하고, 이후 실시간으로 조회되는 업체 스케줄에 따라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예약할 수 있다.  

카닥 테크샵은 향후 수입차 엔진오일 교환 서비스를 시작으로 타이어 교환, 배터리 및 기타 소모품 교환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워런티 플러스’, 공식 보증 서비스 연장 운전자 부담  
메르세데스-벤츠는 공식 보증 서비스를 연장하는 ‘워런티 플러스’를 도입해 운전자 부담을 줄였다. 수입차의 경우 보증기간이 끝나면 수리비가 크게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 마련된 서비스다. 따라서 서비스 가입자는 부품과 공임 비용의 추가 없이 기간 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메르세데스-벤츠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기존 신차 구매 후 3년/10만 km (선도래 기준) 이내에 '통합 서비스 패키지(Integrated Service Package)'로 제공되던 서비스 가운데 보증 서비스의 기한을 4년/12만 km(선도래 기준)에서 최대 5년/14만 km(선도래 기준)으로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장된 보증기한 동안 차량을 매매하거나 승계할 경우에도 양도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참고로 신차 계약 시 함께 구매할 경우 서비스 비용의 약 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보험다모아’, 외제차 보험료 조회 가장 쉬운 서비스 ‘호평’  
외제차 운전자의 남모를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자동차 보험료’다. 특히 수리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 번 사고를 일으키면 추후 ‘보험료 폭탄’으로 돌아오곤 한다. 그렇기에 수입차 오너 운전자들은 보험료를 국산차 오너들보다 자주 조회하곤 한다.  

그럼에도 찾을 수 있는 보험료 정보는 제한적이다. 또한 정보를 검색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보험 비교사이트인 ‘보험다모아’는 수입차 오너 운전자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수입차 보험료를 편리하게 조회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금융위원회는 현재 출고 15년이 안 된 국산차만 가능한 보험다모아 보험료 조회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 외제차 운전자들도 보험다모아를 통해 각 보험사의 상품별 보험료를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다. 

특히 보험료 조회기간도 현행 보험계약 만기가 1개월 이하인 자동차보험 갱신계약 시에서 최초 신규 계약으로 확대했다. 이에 1,700만 건에 달하는 전체 개인용 자동차보험 계약 가운데 보험다모아로 실제 보험료를 조회할 수 있는 계약은 1,600만 건으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3% 수준으로 높아졌다.  

다만 역수입 또는 병행 수입했거나 중고 거래량이 부족해 정확한 모델 정보나 차량가액을 조사하기 어려운 일부 차종은 조회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앞으로 보험다모아를 통해 보험료 조회가 가능한 차종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7월 3일부터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도 보험료 조회 서비스를 제공, 수입차 오너들이 보험료를 보다 쉽게 조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MW ‘에어포트 서비스’, 여행에 즐거움을 더하다 
BMW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BMW와 미니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기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 에어포트 서비스’가 그것이다.  

BMW 에어포트 서비스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서비스는 해외로 출국할 때 차량을 서비스센터에 맡겨 놓으면 여행기간 동안 차량을 점검해 주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 내 BMW·미니 통합서비스센터에서 제공된다.  

서비스 패키지로 인천공항 왕복 셔틀버스, 차량 점검 및 수리, 냉각수 및 워셔액 보충, 최고급 자동 세차(실내 포함), 4박5일 차량 보관 서비스 등이 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만큼 최소 5일 전에 BMW 드라이빙 센터 서비스 센터에 예약을 해야 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한국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서비스’ 도입 
일부 수입차 업체들이 국내 운전자들의 불만인 ‘지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비게이션 업체와 협업에 나서고 있다. 수입차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제공되는 순정 네비게이션의 경우, 국내 정밀 지도 및 지역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재규어 랜드로버는 지난해 수입차 최초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T맵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재규어는 SK텔레콤과의 협력을 통해 자사 브랜드 전용 T맵 앱을 개발, 이를 지난해 출시한 F-페이스에 탑재했다.

스마트폰에 재규어 랜드로버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차량과 연결하면 스마트폰에서 보는 T맵을 차량 내 큰 화면으로 연동해 이용할 수 있는 차별점이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현재 재규어 XF, 재규어 XE, 올 2월 출시된 레인지로버 등 2017년형 모델들에도 이를 적용했으며 올해 출시될 신 모델에도 추가적으로 T맵을 탑재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음원 서비스인 '지니 뮤직'과 재규어 랜드로버 전용 지니 음악 서비스도 개발했다. 양사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약 10개월간 공동으로 서비스를 개발, 올 7월 출시될 '올 뉴 디스커버리'에 가장 먼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