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고재경 진흥기업 공사팀장 “시공 현장 정보 실시간 공유 시스템 갖춰”
[인터뷰] 고재경 진흥기업 공사팀장 “시공 현장 정보 실시간 공유 시스템 갖춰”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7.17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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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협업 혁신 사례 기획] Bluebeam - 진흥기업

 

= 현장 상황·도면 정보 정확하게 기록 ‘중요’
= PDF 파일 내 마킹 정보 추가 기능 탁월

고재경 공사팀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진흥기업 고재경 공사팀장을 통해 Bluebeam Revu 도입 계기와 활용에서의 장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고재경 팀장과의 일문일답. 

- Bluebeam REVU 적용 계기는. 
▲ 처음에는 단순히 AutoCAD 도면을 PDF파일로 변환시키는 보조프로그램인 줄 알았다. 그런데 CAD와 Revit 내에서 3D PDF를 만들 수 있고 특히 PDF 파일 내에 마킹 정보를 추가할 수 있으며 그 정보를 공유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 PDF에 마킹 정보를 추가하고 공유하는 것이 특별한 기능인가.
▲ 시공 현장에서는 종이도면에 기록된 정보가 많이 발생한다. 현장에서 종이에 마킹 정보를 기록한다. 그 내용을 기존 디지털 자료인 PDF에 기록해서 현재의 시공 프로세스를 변경하지 않고 마치 종이를 사용할 때 처럼 기록 수정과 공유가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한 기능이다. 

- 현장에서 PDF 파일에 현장 상황에 따라 즉시 마킹을 하고 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나.
▲ 그렇다. 휴대용 PC에서 도면을 이용한 검토와 기록이 가능하다. 윈도우 운영 체제만 지원한다면 AutoCAD혹은 Revit을 이용해 도면을 직접 보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컴퓨터의 무게가 무거워서 현장 작업의 휴대성이 불편하게 된다. 그래서 PDF를 이용하는 작은 무게의 휴대용 PC를 이용하면 종이로 출력된 도면을 사용하는 것 보다 약간 무겁지만 활용성이 커진다.

- 시공 현장에서 많은 도면들을 디지털 데이터를 만들고 사용하는 방법이 어떤 방식인가.
▲ Bluebeam Revu에는 도면 번호에 링크를 걸어서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가능한 묶음 형태를 만드는 기능을 이용한다.
최신 버전의 도면이 나와도 업데이트해 최신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몇 백장 이상의 도면 중에 현장에서 필요한 특정도면 부분을 빨리 찾아서 현장의 이미지 사진과 동영상 파일 등, 마킹 정보를 기록을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아주 뛰어나다.

- 현장 사진과 현장기록을 추가한 디지털 데이터는 어떤 효과가 있나.
▲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황을 도면에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으로 최우선 가치를 주고 싶다. 현장과 도면의 정보를 일치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업무의 중요성이기 때문이다.

- 다른 현장에도 이 기능을 적용할 예정인가.
▲ 우선 이 현장에서 보다 많은 사용을 해보고 싶다. 현재는 시공 초기라 변경될 자료의 범위나 크기가 작다. 그러나 준공시점이 되면 더 많은 도면에 더 많은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상황이 발생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지금처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지 직접 운영해 보고 싶다. 그 뒤에 다른 현장에 적용을 검토하겠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