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공공주택 시공BIM데이터 디지털협업 활용
진흥기업, 공공주택 시공BIM데이터 디지털협업 활용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7.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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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협업 혁신 사례 기획] Bluebeam - 진흥기업

고양 향동지구 LH APT 시공에 BIM 적용
AutoCAD 출력 종이도면 ‘블루빔’ 활용
현장·사무실 간 디지털 협업 토대 마련

고양 향동지구 현장.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진흥기업이 고양 향동지구 LH APT 시공에 BIM을 적용하면서 디지털 협업을 위해 Bluebeam Revu를 도입·활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59년 9월 설립, 토목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으로 도로, 교량,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시설 확충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969년 남산 외인아파트를 시작으로 강남 및 수도권 아파트 문화를 선도하고, 우리나라 주거문화 발전에도 공헌했다.

1970~80년대에는 중동 붐을 선도하며 해외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국가경제 발전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2008년 효성그룹에 인수되며 보다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010년부터는 ‘해링턴 플레이스’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사업을 활성화하고,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진 공공부분 및 토목부문에 대한 수주를 확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등으로부터 다수의 관급 공사를 수주했다.

특히 2010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건축시설 분야 우수시공업체로 선정돼 공공주택의 시공분야 기술 시공에 앞장서고 있다.

고재경 진흥기업 공사팀장이 시공BIM데이터 디지털협업을 위한 블루빔 활용을 하고 있는 모습.

BIM 적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주)엔에이치에프제10호공공임대위타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발주한 고양 향동지구 LH APT 프로젝트의 경우 2016년 12월부터 2019년 6월까지 BIM 시공 실무에 적용한다.

고재경 진흥기업 공사팀장은 “시공 현장에서 의사소통의 중요한 매체인 AutoCAD에서 출력된 종이도면을 Bluebeam Revu를 기반으로 운영하는 PDF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BIM으로 제작된 디지털 데이터를 시공 현장에 운영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면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슈의 동일한 정보를 현장과 사무실에서 디지털 협업의 근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Bluebeam Revu의 가장 큰 장점이다. 사진 영상 음성 마킹 등 현장의 정보가 사무실에 동시에 그리고 똑같이 전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Bluebeam Revu는 신뢰성 있는 PDF 파일 생성 기능을 기반으로 효과적인 PDF 편집, 마크업 및 협업 기술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사용자 정의 가능한 주석 및 측정 도구를 사용할 수 있고, 뛰어난 PDF 편집 기능을 통해 고품질의 스마트 문서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 세계에 있는 프로젝트 파트너와 실시간으로 같은 파일을 공유·협업할 수 있다.

 Bluebeam Revu 활용 컷.

Cloud 기반으로 실시간 협업 기능을 활용해 빠른 의사 결정으로 업무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고, History관리를 통해 책임 소재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하이퍼링크를 통해 연결된 도면 사이를 쉽게 이동, 탐색할 수 있으며 내장된 도면 비교 기능을 활용해 검토 시간을 단축할 수도 있다.

Bluebeam Revu 국내 총판 라인테크시스템 이응미 팀장은 “3D PDF를 Autodesk제품, SketchUp, Solidworks에서 바로 생성해 PDF 뷰어만 있다면 3D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면서 “사용한 주석이나 기호를 사용자해 사용하고, 주석 도구를 저장·공유할 수 있다. 또한 측정도구를 활용해 보다 간단한 견적 산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