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세종시 수정 여부 놓고 설왕설레
<국감> 세종시 수정 여부 놓고 설왕설레
  • 김영삼
  • 승인 2009.10.0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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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건설논란과 관련, 9부2처2청‘의 중앙부처 이전 변경고시를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와 행정의 비효율성을 들어 ‘세종시를 수정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6일, 열린 국토해양부 국정감사를 통해 여야는 세종시(행정중심복합도시) 원안 추진 문제를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민주당 이시종 의원은 "9부2처2청을 이전하는 세종시 건설 원안을 수정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다”며 “행정 기관 이전은 그대로 두고 자족기능을 어떻게 보완할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의원은 "지난 2월 임기만료된 행복도시 추진위원회 민간위원 임명을 8개월 이상 하지 않고 있는데 행복도시 건설추진위가 낮잠 자고 있는 것 아니냐"며 캐물었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도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이 될 세종시 건설에 있어 각종 사업이 중단 또는 지연되고 있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이 세종시 축소 운운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건설청 역시 소극적인 추진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은 "당초 계획대로 정부 조직이 이전한다고 하더라도 인구 50만명을 달성하기 어렵다"며 "행복도시의 실질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정진섭 의원도 "현재 세종시의 개념 수정여부에 대한 범국가적인 공론화 절차를 밟고 있다"면서 "행정중심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부청사건립 사업은 일단 중지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