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ㆍ산하기관 청렴도 '최하위권'
국토부ㆍ산하기관 청렴도 '최하위권'
  • 조상은
  • 승인 2009.10.0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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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윤영 의원, "국민 신뢰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국토해양부와 국토해양부 산하 공기업들의 청렴도가 매년 떨어지고 있어 국민들의 신뢰 확보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윤영 의원(한나라당, 거제시)이 6일 국토해양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국토해양부의 청렴도는 18개 중앙부처 중 17위에 머물렀으며, 2008년에 22개 중앙부처 중 최하위로 평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토부 산하 공기업 역시 국토부와 마찬가지로 최하위권으로 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의 경우 2007년 19개 공기업 중 17위에서 2008년에 18개 공기업 중 18위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수자원공사가 17위, 한국공항공사가 16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윤영 의원은 “국토부와 산하기관들은 외부에서 보는 시각은 부정부패와 비리가 만연해 방만한 경영을 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부적으로는 굉장히 투명하다고 생각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의원은 "외부의 질책을 겸허히 받아드리고 책임성과 투명성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 국민의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