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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도시재생뉴딜 우리가 주도한다.”도심형 소선회 굴삭기 강자… 시장점유율 80% 목표
이경운 기자  |  Lkw@ikl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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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7.17  08: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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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법인 출범 100일… 국내시장 점유율 1위 등극 ‘쾌거’

전대미문 개혁 추진… 글로벌 건설기계기업 도약 ‘총력’

인도·중국·브라질 등 해외시장서 판매호조 ‘상승세’

“독자생존을 위해 전대미문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현대’를 제외한 모든 것을 바꾼다는 각오다.” 독립법인 출범 100일을 맞은 현대건설기계 공기영 사장의 일성이다.

지난 4월 1일부로 독자생존에 나선 현대건설기계가 주목할 만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목표로 제시한 매출 3조원(기존 중공업 건설장비부문 매출 포함) 돌파가 무난한 가운데, 5월 국내 굴삭기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인도 건설기계시장에 현대를 알린 입지전적 인물 공기영 사장과 임직원들이 단 100일 만에 일궈낸 성과이다.

현대건설기계의 도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새 정부의 핵심공약 도시재생뉴딜정책(5년간, 50조원 규모)이라는 훈풍이 불고 있어서다. 도시재생은 도심형 소선회 건설장비가 주도한다. 현대건설기계가 시장점유율 50%를 확보한 그곳 말이다.

야심찬 현대건설기계는 품질향상을 통한 명품장비로 대한민국 소선회시장을 80%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영업·서비스망의 대형화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목표 실현에 나섰다.

글로벌 건설경기도 현대건설기계에 미소짓고 있다. 그중에서도 인도와 중국, 브라질 등 해외 생산법인의 판매상승세가 주도적이다. 현대가 글로벌 종합건설기계기업으로 성장하는 전환점을 다져가고 있다.

현대중공업 건설기계부문에서 30년 경력을 갖춘 공기영 사장. 그중 15년 이상을 해외에서 보낸 글로벌전문가. 그는 전대미문의 개혁을 드라이브하며 직원들에게 주문한다. “성과를 내고 있는가!”

공기영 사장을 만나 현대건설기계를 미래를 들어 봤다.

   
▲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 현대건설기계의 비전과 목표를 소개하신다면.

-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4월 1일 분사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동안 현대중공업 그룹 내부에 있으며 발생하던 비효율을 없애 체질 개선을 이룬 성과이다.

그중에서도 지역적 특성상 가장 빠른 반응을 볼 수 있는 국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왔다. 지난 5월 국내 굴삭기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이다. 6월 국내 판매는 전년대비 174% 증가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매출 목표(중공업 건설장비부문 매출 포함) 3조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기계는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해 2023년까지 매출 7조원, 글로벌 5위를 달성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현재 1년차 사업이 계획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새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정책을 주도할 ‘도심형 소선회 건설장비’의 특·장점은.

- 현대건설기계는 도심형 건설장비 8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6톤, 8톤, 14톤, 23톤을 주력으로, 1.7톤에서 3.5톤급 미니굴삭기까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현대가 출시한 모델 중 14톤 소선회장비(HX145CR)와 23톤 소선회장비(HX235CR)가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소선회 모델은 전년대비 출하 대수가 567% 증가하며 초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소선회 장비에 대한 출고 요청이 급증해 생산이 지연되기도 했으나, 현재 생산이 안정된 상태로 차질없는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소선회 장비의 시장점유율은 국내 및 수입 건설장비업체 6개사(현대, 두산, 볼보, 얀마, 코벨코, 히타치) 중 현대가 5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 소선회 장비는 동급최고의 굴삭력과 작업속도(버켓 암굴삭력 11~35%↑, 펌프토출량 두산·볼보 대비 각 11%↑, 2%↑)를 자랑한다.

또한, 주요 작업지역이 지하임을 감안해 동급 최강의 서비스 탱크용량(두산대비 26%↑, 볼보·코벨코 대비 33%↑)으로 연료 보충 빈도수를 줄였다. 아울러 지하·협소공간 전용 숏붐·숏암을 적용했고, 전용 가드레인, 호스 파손방지 가드, 엔진정비창, 화재방지 보고 KIT, 낙하물 보호커버 등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기계는 고객의 작업 현장을 분석해 각각의 현장에 최적화된 장비를 연구하고 있다. 개발·영업부 인원들이 지하 공사현장을 방문해 ‘고객들이 사용하는 장비가 가장 효율적인 상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모니터 하고 장비를 개선하고 있다.

고객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HX145CR 장비에 대해 현장 고객들은 “연비가 확연히 좋아졌다. 기존 제품에 비해 동작 부분이 대폭 개선됐다. 경쟁사 장비보다 힘이 좋다. 운전실이 편안하고 조용하다. 각종 커버 및 가이드를 장착해 안정성이 강화됐다. 카운터 웨이트쪽 머플러 전고가 낮아 비좁은 공간에서의 작업이 수월하다. 카운터웨이트 정비창은 정말 효율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대는 고객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VOC(Voice of Customer)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불편사항과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국내지형에 꼭 맞는 장비를 선보일 계획이다.

   
▲ 국내 고객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소선회굴삭기 HX235LCR.

▲ 현대건설기계의 고객서비스를 소개하신다면.

- 현대건설기계가 중점을 둔 고객서비스는 하이테크팀의 운영이다. 국내 현장 어디든 즉시 출동해 24시간 내에 장비를 수리하기 위함이다.

현대건설기계는 하이테크팀 서비스를 위해 과감한 투자를 단행했다. 최첨단 계측 장비를 탑재한 종합진단차량 5대를 자체 개발해 국내 서비스에 활용한 것이다.

이 진단차량은 장비의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해 계측·모니터할 수 있다. 또한, 고부하 작업을 수행하는 건설장비에서 발생되는 문제점들을 객관적이고 실질적으로 진단해 신속한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이 서비스는 건설장비업계에 국내 최초로 도입된 시스템이며, 세계적으로도 유래를 찾아 볼 수 없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기계는 하이테크팀을 통한 첨단기술 서비스와 대리점을 통한 신속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운용, 업계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

 

▲ 판매 확대를 위한 전략(금융지원, 중고장비 매입 등)은.

-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월부터 충북 음성에 ‘중고유통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350대 가량의 중고 장비가 입고됐으며, 100대 가량의 중고장비 판매가 진행됐다.

현대건설기계가 운영하는 중고유통지원센터는 세차설비, 도장설비, 정비설비, 용접설비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비 이용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주기장이 부족한 대리점이 중고유통지원센터로 장비를 입고·보관할 수도 있다.

이로써 중고장비 구매자는 한 장소에서 최대 600대의 장비를 비교해 볼 수 있고, 그 자리에서 정비, 도장 등을 요청하거나 부품을 구매해 수리하는 서비스도 가능하다.

올해 시범 운영과정은 대성공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쟁사에서도 현대의 중고유통지원센터를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될 정도이다.

현대건설기계 향후 음성 중고유통지원센터가 국내 중고장비 판매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올해 5월 국내 1위 시장점유율 달성을 비롯해, 소선회 굴삭기, 30톤 굴삭기 등의 압도적인 제품 우위를 바탕으로 판매확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14톤 휠 굴삭기 시장에서도 ‘명품 장비’ 출시를 발판삼아 부동의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삼았다.

   
▲ 현대건설기계가 새롭게 출시한 명품 휠굴삭기 HW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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