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해외 건설 산업 '낙관'
건설업계, 해외 건설 산업 '낙관'
  • 조상은
  • 승인 2009.10.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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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신영수 의원, 360개 해외건설사 대상 설문조사 발표

국내 건설업계가 향후 해외 건설 전망을 매우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신영수 의원(한나라당, 성남 수정)은 6일 국토해양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60개 해외건설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7일부터 23일까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응답자 93.2%가 향후 해외건설을 낙관적으로 전망했으며, 52%가 500억불 이상을, 이 중 반 이상이 700억불 이상을 수주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해외 건설에 대해 응답자 81%가 우리나라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외건설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 대부분 정부 지원을 가장 요구하는 분야로 EDCF등 공적금융 확대, 해외건설 진출 인센티브 강화, 한국수출입은행의 해외건설 지원강화를 들었다.

특히 인센티브 강화방안의 하나로 소득세면세의 적정 기준에 대한 설문에 대해 응답자의 35.5%가 월 300만원 이상을, 43.3%가 전액을 비과세 해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민간자율조정의 방안으로 운영중인 해외공사수주협의회에 대해 찬성 46.5%, 중립 26.9%,반대 20.7%를 나타냈다.

현재 국토부 파견하고 있는 해외주재관 역할에 대해 응답자 64.3%가 주재관 역할에 만족한다고 답변했고, 주재관이 없는 국가의 경우 86.6%가 주재관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신영수 의원은 "해외건설 초기에 비하면 참으로 괄목할 만한 변화"라며 "해외주재관을 민간전문가에 개방하고 파견국가도 더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7일~23일(16일간)동안 해외건설협회 회원사중 협회담당자를 두고 있는 회원사 360개 대상으로 했으며, 응답율은 3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