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의원, 국감 자료에서 지적
국토해양부 공무원들이 비행기를 이용한 출장시 항공마일리지 사용에 소극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신영수 의원(한나라당, 성남 수정)이 5일 발표한 국회예산정책처에 의뢰해 총리실, 정부 부·처·청 등 3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항공 마일리지 사용 현황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토부 공무원들의 항공마일리지 활용률은 3.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직원 총 4,314명이 출장 등으로 이용한 항공사의 전체 마일리지가 약 1,532만 적립돼 있지만 이 중 43명만이 약 45만 정도를 활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미활용 마일리지가 약 1,486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신영수 의원은 "마일리지를 사용하면 국민 세금으로 운용되는 공무원 출장비를 절약할 수 있었을 텐데, ‘내 돈’이 아니니 아껴 써야 한다는 생각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공무원들이 마일리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장․차관 등 고위층부터 솔선수범해야 한다”면서 "마일리지를 기관별로 관리할 수 있다면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궁극적으로 항공마일리지는 행정안전부가 아닌 항공 관리 감독 부처인 국토부에서 관리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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