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인천공항 T2 연결철도 주요 공정 완료"
철도공단 "인천공항 T2 연결철도 주요 공정 완료"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7.1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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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운전열차 투입 위한 시설물 정밀점검 실시···선수단 및 관광객 수송 완벽 지원 총력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공항철도의 제2여객터미널 연장선 건설사업의 주요 공정이 마무리돼 본격적인 시운전 열차 투입을 앞뒀다. 이에 앞서 안전한 운행 환경을 살펴보기 위한 정밀점검이 시작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까지 시운전 열차를 투입하기 위한 철도시설물 전반에 대한 정밀점검을 이달 12일부터∼14일까지 사흘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인천공항 T2 연결철도 건설사업의 주요 공정은 지난달 30일 완료됐다.

점검을 위해 철도공단은 (주)공항철도 등 철도 유관기관의 전문 인력들과 함께 사전점검팀을 구성했다. 점검팀은 노반, 궤도, 전차선, 신호 등 11개 분야 236개 항목을 집중 점검하며 시운전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T2 연결철도사업은 현재 인천공항역까지 운행 중인 선로를 제2여객터미널까지 6.4km 연장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번 정밀점검 결과 시운전열차의 운행에 지장이 없다고 판단되면 내달 21일부터 9월 4일까지 공항철도 AREX(Airport Railroad Express)차량과 KTX를 투입해 총 121종의 시설물 검증을 시행하게 된다.

또한 9월 11일부터는 실제 영업상황을 가정한 영업시운전을 9월 말까지 시행해 열차 운행체계의 적정성, 운행관리 능력과 여객편의설비를 점검하고, 기관사의 노선숙지 훈련도 병행해 안전하고 보다 완벽한 개통을 철저하게 대비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최종호 차량처장은 “본 사업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대비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중 한국을 방문하는 선수단과 응원단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과 품질을 철저히 검증해 완벽하게 개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