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사포, 대한민국 최고 국토경관 선정 '영예'
부산 청사포, 대한민국 최고 국토경관 선정 '영예'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7.1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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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12일 '2017 국토경관디자인대전' 시상식 개최···공원·시장·마을 등 다양한 분야 시상

▲ 부산 청사포 마을을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부산에 있는 어촌마을 ‘청사포’가 올해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으로 뽑혔다.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된 청사포 마을은 인공 시설물과 자연 경관이 조화를 이룬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2일 ‘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국토경관디자인대전)’에서 청사포를 포함한 20점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경관·디자인 조성사례를 발굴·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은 ‘품격 있는 국토, 아름다운 경관’을 주제로, 6개 일반부문과 1개 특별부문을 대상으로 공모에 나서 총 105개 작품이 접수됐다.

6개 학회가 구성한 심사위원단은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한 우수작 20점을 선정했다.

그 결과, 대통령상에는 부산시의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가, 국무총리상에는 안동시의 ‘안동의 역사 문화를 걷다’가 선정됐다. 또 ‘세종호수공원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은 국토부장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행복한 도시어촌 청사포 만들기’는 마을회관 및 청사포 마켓 건립 등을 통한 커뮤니티 회복을 추진하고, 진입도로 정비‧공영주차장 건립 등을 통해 방문객 접근성 개선하는 등 마을 내 시설물을 주변 자연경관과 조화롭게 배치해 인지성·접근성·편의성을 높인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은 국토·도시·건축·토목·조경·공공디자인 등 경관·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를 심사했다”며 “이번 수상작들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의 경관·디자인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상식에는 각 분야의 수상자와 함께 국토부 손병석 제1차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조정식 위원장을 비롯해 관련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상식장에는 수상작품이 전시되며, 시상식 후에는 이우종 심사위원장을 좌장으로 국내외 경관디자인 전문가가 참가하는 국제포럼도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