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 실시…조 회장 자택 인테리어비 배임 혐의
경찰,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 실시…조 회장 자택 인테리어비 배임 혐의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7.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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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경찰이 회사 자금을 조양호 회장 자택 공사비용로 빼돌린 혐의를 포착, 횡령 및 배임 혐의로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오늘(7일) 오전 본청 수사관 13명을 투입, 배임 혐의로 강서구 공항동에 있는 대한항공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한항공측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조양호 회장의 평창동 자택공사와 영종도 A호텔 신축공사가 동시에 진행된 기회를 이용해 회장 자택 인테리어 공사비용 중 상당액을 호텔 공사비용에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한항공 본사에 보관 중인 계약서, 공사 관련 자료, 세무자료 등을 압수해 관련 혐의사실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