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협회, 회원사 인증 현판제 첫 도입···"공간정보업체 선정 시 현판 확인하세요"
공간정보산업협회, 회원사 인증 현판제 첫 도입···"공간정보업체 선정 시 현판 확인하세요"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7.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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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회장 "대국민 공간정보 제공 신뢰도 및 회원사 자부심·권위 향상 최선 다할터”

▲ 이동희 공간정보산업협회 회장(사진 오른쪽)이 5일 (주)온누리엔지니어링측량설계공사 대표실에서 김기택 대표에게 '협회 회원사 인증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5일 공간정보산업협회의 첫 번째 ‘회원사 인증 현판’이 충북 청주시에 있는 ㈜온누리엔지니어링측량설계공사 정문에 내걸렸다. 대한민국 국토개발을 이끄는 측량·지적업계 회원사 인증 현판이 약 반세기만에 내걸린 것이다.

아크릴 재질로 만들어진 현판에는 ‘공간정보산업협회 (관허)측량업등록 정회원사’가 선명하게 표시됐다. 마치 한 치의 오차 없는 공간정보를 제공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협회 현판을 내거니 어깨가 무거우면서도 자랑스럽습니다. 새로 개업하는 것 같기도, 마치 상을 받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한 치 오차 없는 공간정보 제공이라는 사명으로 임하겠습니다.”

공간정보산업협회의 ‘회원사 인증 현판’을 받은 충북 청주시 소재 ㈜온누리엔지니어링측량설계공사 김기택 대표의 소감이다. 실제로 ㈜온누리엔지니어링측량설계공사는 지난 15년간 측량 등 공간정보산업 분야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품질 높은 공간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공간정보산업협회(회장 이동희)는 설립 45년 만에 ‘회원사 인증 현판제’를 본격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비전문 공간정보 제공업체와 차별화하고, 대외적으로 일반 국민에게 공신력 있는 업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금까지 공간정보 제공업체의 공신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공간정보산업협회 회원증’이 유일했다.

그러나 일반인의 시각에서 회원증 유무를 확인하기 어려워, 별도의 확인 수단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지속돼 왔다. 특히 비전문 공간정보업체의 부정확한 공간정보 제공 등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상당했다.

이에 공간정보산업협회는 5일 1차로 서울, 부산, 인천 등 전국 13개 공간정보산업협회 시·도회 소속 840곳 회원사에게 인증 현판을 제공했다. 나머지 600여 곳에는 회원사별 인증 절차를 거쳐 현판을 제공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공간정보산업협회는 사후 현판 관리도 철저히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회원 자격이 상실된 업체에 발부된 현판은 즉각 회수할 뿐 아니라, 향후 현판 재발급 시 철저한 인증 절차를 마련해 현판제의 공신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공간정보산업협회 이동희 회장은 “이번 인증 현판제 도입으로 측량·지적 업계를 대표하는 협회 회원사들의 자긍심과 권위를 높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공간정보산업 발전과 대국민 서비스 신뢰도 향상에 끊임없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회원사 정보는 공간정보산업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