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홍수기 수해 제로' 선언···장마 대비 하천 점검 마무리
경기도 '홍수기 수해 제로' 선언···장마 대비 하천 점검 마무리
  • 우호식 기자
  • 승인 2017.06.30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국가하천 16개소, 지방하천 498개소 정비 완료
지방하천 유지보수 추경예산 35억 교부 단행

[국토일보 우호식 기자] 경기도가 장마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홍수 재난을 막기 위한 하천 점검을 모두 마무리했다. 

경기도는 올해 ‘홍수기 수해 제로(ZERO)’를 목표로 도내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 하천사업현장, 하천 둔치 주차장을 대상으로 ‘홍수기 대비 하천점검’을 지난달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경기도는 우선 올해 3월 국가하천 15곳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 유수소통 지장물 및 불법점용 등 17건을 적발했다. 해당 건은 지난달 모두 완료됐다.

지방하천 점검은 5월에 실시, 총 498곳을 대상으로 홍수기 수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시군 자체점검을 통해 위험수목 제거, 하도준설 등의 작업을 추진했다.

동시에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인 지방하천과 소하천정비사업 현장 총 47개소에 대한 점검에 나서 10개소는 우기 전 교량 및 호안등 주요공정을 완료토록 지도했다. 나머지 37개소에 대해서는 가도 등 강우 시 위험요소를 제거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지난달 도내 국가하천 및 지방하천둔치에 위치한 주차장 42개소에 대해 폭우 시 인명·차량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도록 전수조사를 단행했다.

전수조사에서는 관리방안 수립여부를 집중 점검해 미수립 시군에 대해서는 타 기관의 우수관리방안을 참고함으로써 자체실정에 맞는 방안을 수립할 수 있도록 계도했다.

이밖에 경기도는 지방하천 유지보수 예산 35억 원을 추경예산에 편성하고, 하천 준설 등이 시급한 28개 시·군 58개소에 하도준설, 하천시설물 보수, 지장수목 제거 등을 실시하도록 추경예산 교부를 마쳤다.

경기도 안용붕 하천과장은 “최근 기후변화 때문에 기상을 예측하기 힘들고 기습적, 국지적인 강우가 쏟아지는 만큼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평소에 착실히 대비하는 것이 수해를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