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명품 ‘한남더힐’에서 예술을 만나다
주거명품 ‘한남더힐’에서 예술을 만나다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6.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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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사 거장 예술작품 한 자리에 ‘문화의 전당’

▲ 한남더힐 단지 내 예술작품.

야오이 쿠사마, 마크 퀸, 배리 플라나간, 베르나르 브네 등 현대 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들의 작품이 한데 모인 곳은 미술관이 아닌 한남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안. 국내 대표 고급주택으로 손꼽히는 ‘한남더힐’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남더힐’에서는 세계적인 예술품들을 만날 수 있다. 커뮤니티센터와 단지 내 정원 등에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미술 명품이 30여점 전시되어 있다. 풍요로운 지적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고 생활의 여유로움까지 담아내는 ‘문화의 전당’으로 높은 품격을 갖춘 것.

국내 최고가 아파트라는 명성에도 오히려 요란스럽지 않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기며 완만한 언덕 지대에 자리한 아파트 ‘한남더힐’. 단독주택을 빼닮은 ‘한남더힐’의 특징에 미술관에 온 듯한 인상을 준다. 게다가 철저한 보안으로 아무나 쉽게 들어올 수 없는 곳이라 오롯이 입주민들을 위한 예술공간이다.

한남더힐 관계자는 “생활공간 속에 긴밀히 연결되도록 배치한 단지 내 예술조경물들은 주민들의 주거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동시에 일상의 작은 자극을 주도록 설계했다”며 “세계적인 작가들의 고가 미술품은 ‘한남더힐’ 주민만을 위한 공공재산으로, 대표적인 고급주택 ‘한남더힐’의 주거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 한남더힐에서 만나는 미술품, 야요이 쿠사마 ‘호박’ 등

커뮤니티센터 내 조성된 ‘호박(Pumpkin, 2010)’은 세계적인 전위예술가이자 현대미술의 거장인 야요이 쿠사마(Kusama Yayoi)의 작품이다. 자신의 편집적 강박증을 그대로 작업방법으로 연결시킨 그는 끊임없이 반복되는 물방울 무늬를 통해 독특한 자기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하는데 이 작품 역시 그러한 특징이 적용된다.

특히 대전에서 2017 APCS(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기념으로 내달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현대미술 : 헬로우 시티’ 전시회에 야요이 쿠사마가 대표적인 작가로 참여하면서 그의 작품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물의 광장이자 아파트 단지의 중심부에는 마크 퀸(Marc Quinn)의 ‘욕망의 고고학(The Archaeology of Desire, 2010)’ 조각이 자리한다. 난초과의 하나인 사실적인 호접란에 근간을 두고 있는 이 작품은 물의 광장 가운데에 위치해 마치 물에서 피어난 꽃을 연상시킨다. 영국의 컨템포러리 미술가로 유명한 마크 퀸은 자신의 피를 뽑아 두상을 만든 작품 ‘셀프(Self, 1991)’를 통해 yBa(young British artists)의 대표작가가 됐다.

131동 앞 서쪽 문에는 세계 현대미술 작가리스트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거장 ‘배리 플라나간(Barry Flanagan)’의 작품이 있다. 바로 ‘다이나믹한 청동 토끼’로 잘 알려진 그의 대표작 ‘니지스키 하케(Nijinski Hare, 1996)’다. 견고함과 세련됨이 묻어나는 표정, 왜곡된 움직임 등이 표현된 이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즐거움을 선물하며 새로운 이야기와 상상력을 느끼게 해준다.

그 외에도 베르나르 브네(Bernar Venet)의 ‘두 개의 비결정적인 선(Two indeterminate lines, 2010)’, 린 채드윅(Lynn Chadwick)의 ‘Third Girl Sitting on Bench(1988)’ 등 다수의 작품이 실내외 공간에 전시돼 있어 단지 안에서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 예술작품 담은 주거명작 ‘한남더힐’ 조경·커뮤니티도 최고 수준

전체 부지면적의 36%가 넘는 조경설계도 ‘한남더힐’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세계적인 조경 설계자이자 일본 오오토리컨설턴트 환경디자인 연구소장 ‘요우지 사사끼(Yoji Sasaku)’가 설계한 것으로, ‘왕의 정원’을 컨셉트로 설계됐다. 물과 나무가 만들어내는 입체적인 공간으로 사계절의 변화를 뚜렷하게 느낄 수 있고 가구마다 독립된 정원을 마련해 ‘한남더힐’의 품격에 맞는 특별한 단지를 조성했다.

커뮤니티시설 역시 다양하고 퀄리티가 높다. 커뮤니티 동이 별도로 분리되어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수영장, 사우나를 비롯해 골프연습장(인도어 & 스크린), GX 룸, 미팅룸, 레슨 룸, 카페테리아,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아파트 바닥은 천연대리석으로 꾸미고 주방가구는 이탈리아 톤첼리, 독일 에거스만·불탑 등 해외 고급 브랜드로 꾸며졌다.

한편,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810번지에 위치한 ‘한남더힐’은 지상 3층~지상 12층, 32개 동, 총 600세대 규모며 전용면적 59~244㎡ 등 30개 타입의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 단지는 2009년 임대 아파트로 공급했으나 2016년부터 분양전환이 가능해져 현재 임대계약이 끝난 후 분양 전환(소유권 이전)되지 않은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