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밀양에 ‘나노융합’ 국가산단 추진···2020년 완공 예정
국토부, 밀양에 ‘나노융합’ 국가산단 추진···2020년 완공 예정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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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연구단지 조성·나노기업 및 특화대학 유치 등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 밀양 나노융합 지역특화 국가산단 위치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밀양이 대한민국 나노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경상남도 밀양에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9일 경남 밀양에 나노첨단산업에 특화된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산업단지계획’을 승인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165만 6,920㎡ 규모로 조성되며, 12만㎡ 부지에는 나노금형상용화 지원센터, 연구개발(R&D) 벤처타운, 국책연구소 등이 입주하게 된다. 산단 조성에는 총 사업비 3,209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올해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2020년 완공한다는 목표로 추진할 계획다. 이를 통해 나노기술이 집약된 나노융합 연구단지를 조성, 나노기술 고도화를 통한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 곳에 50개 이상의 나노 관련 대·중견기업을 유치해 나노융합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기업유치단은 밀양시가 주도하며, 전국 1,080개 기업을 대상으로 유치 마케킹을 실시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사업지 인근에 2020년 한국폴리텍대 나노전문 특화대학가 개교하고, 나노피아 국제콘퍼런스가 열린다”며 “기업, 학계 및 전문가 등이 함께하는 ‘나노융합 클러스터’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은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 하반기부터 토지보상에 착수, 2018년 조성공사를 시작하며 2020년부터 나노 관련 기업 등의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