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3곳 선정···올 하반기 정식 개교
국토부,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3곳 선정···올 하반기 정식 개교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2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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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고・대학원과 함께 공간정보산업 전문인력 양성체계 완성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올 하반기부터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3곳이 문을 연다. 이로써 공간정보 특성화고교·대학원과 함께 국내 공간정보산업에 종사할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졌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공간정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공간분석 및 지리 정보 시스템(GIS) 프로그래밍, 융·복합 서비스 개발 업무를 주도적으로 담당할 전문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대학은 ▲대구과학대학 ▲인하공업전문대학 ▲전주비전대학이다.

국토부는 선정된 특성화 전문대학에 교육 인프라 구축,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전문교원 연수 등을 지원하기 위한 국고지원금을 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선정에 전국 7개 전문대학이 응모, 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운영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평가 위원들은 3개 대학이 공간정보 융·복합 분야인 무인항공기(UAV), 3차원(3D) 콘텐츠 및 지리 정보 시스템 소프트웨어(GIS SW)에 대한 직무·취업 역량 강화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토부는 특성화 전문대학에서의 체계적 교육은 향후 고용 연계로 이어져 기업에서 필요한 중급 기술 인력의 수급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 선정으로 지난 2014년부터 이미 시행되고 있는 공간정보 특성화 고등학교, 공간정보 특성화 대학원으로 이어지는 초급·중급·고급인력 양성체계가 완성됐다”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공간정보 특성화 전문대학은 공간정보 인재양성 위탁기관인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협약을 체결한 후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교육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