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세종테크밸리' 투자 설명회 성료
행복청, '세종테크밸리' 투자 설명회 성료
  • 세종=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6.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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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금천 G밸리서 200여 기업체 대상 진행···다양한 세제 혜택 공개

▲ 행복청 김명운 도시계획국장이 행복도시 투자유치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를 넘어 충청지역의 지식 산업을 선도할 '세종테크밸리' 투자설명회가 성료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서울 구로·금천 국가산업단지(G밸리) 입주기업 2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세종테크밸리’ 3차 분양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구로·금천 국가산업단지(G밸리) 정보통신(IT), 생명과학(BIO) 기업을 대상으로 행복도시 건설현황과 산학연클러스터 조성계획, 3차 분양 필지에 대한 안내 후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다양한 세제 혜택과 조성원가 이하 공급, 5년 무이자 대금 할부 등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세종테크밸리’의 투자 가치와 함께 ▲젊은 종사자를 위한 행복주택 1,500가구 공급 ▲주택특별공급권 부여 ▲연구소 임차 입주공간 지원 ▲연구개발 자금 지원 등 직원들과 회사 성장을 위한 혜택에 집중했다.

이번에 공급될 기업대상 토지는 ▲산업시설용지 7필지 ▲근린생활시설(연면적 10% 이하)이 허용된 복합용지 5필지 등 총 12필지이다. 필지별 공급 규모는 ▲산업시설용지 3,211~6,597㎡ ▲복합용지 5,265~7,929㎡이며, 공급가격은 ▲산업시설용지가 3.3㎡당 165만~181만 원, 복합용지는 3.3㎡당 212만~254만 원이다.

사업계획서 제출 기한은 8월 말까지며, 신청한 기업에 대해 ‘세종테크밸리 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토지를 선택할 수 있는 우선권을 순차 부여할 예정이다.

행복청 김명운 도시계획국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중간에 위치한 ‘세종테크밸리’는 미래 정보통신, 생명과학 산업의 융복합을 실현할 최적의 입지”라며 “행복도시의 성장과 함께 미래 산업을 개척할 수도권 기업을 집중 유치해 행복도시의 자족기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구로·금천 G밸리는 1970년대 봉제·의료 산업단지로 인식된 구로공단이 1990년대 지식산업센터의 본격 건립으로 현재 1만여 개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 기업이 집적화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