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화성 비봉-매송 도시고속도 1일 전면 개통"···통행료 900원 책정
현대엔지니어링 "화성 비봉-매송 도시고속도 1일 전면 개통"···통행료 900원 책정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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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지역 첫 민간투자사업···착공 3년 만에 개통돼 화성 서부권 교통난 해소 일익 기대

▲ 7월 1일 자정(0시) 개통 예정인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 영업소 및 톨게이트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수도권 남부지역을 동서축으로 잇는 화성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가 내달 정식 개통된다. 총연장 8.9km의 왕복 4차로 도시고속도로로, 화성 서부지역의 교통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내달 1일 자정을 기해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를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통행료는 전구간 900원이다. 지난 2007년 처음 제안된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는 2014년 3월 첫 삽을 떠 3년여 만에 개통을 눈앞에 뒀다.

이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간사로 참여, 지분 약 28%를 확보한 최대 출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화성시에서는 처음으로 사업 시행자가 일정기간 동안 관리운영권을 인정받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추진돼 화성도시고속도로㈜가 30년의 운영기간을 보장받았다. 

▲ 비봉-매송간 도시고속도로 노선도.

비봉-매송 도시고속도로는 비봉면 양노리에서 매송면 천천리를 잇는 총 길이 8.9km의 왕복 4차로 도시고속도로로, 화성시 동서방향의 지방도313호선과 국지도98호선, 국도43호선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화성시가 진행 중인 송산그린시티, 남양택지, 봉담지구, 비봉지구등 개발사업으로 인한 추가 교통량을 분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도권 남부지역을 동서축으로 연결하는 도시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화성시 주변 국도들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는 물론 화성 서부지역과 서울 및 수도권 남부지역을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개통식은 29일 16시에 화성비봉영업소에서 열릴 예정이며, 채인석 화성시장 등 화성시 관계자와 현대엔지니어링 김민현 상무 등 사업시행사 관계자가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