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대전 정동·소정지하차도 30일 개통
철도공단, 대전 정동·소정지하차도 30일 개통
  • 대전=황호상 기자
  • 승인 2017.06.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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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심 동·서 연결 교통난 해소 및 주거환경 개선 기대

▲ 정동지하차도 전경.

[국토일보 황호상 기자] 경부선으로 양분된 대전지역이 다시금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인다. 특히 교통난 해소 및 지역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이동렬)는 30일 대전 정동·소정지하차도 2개소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단이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 정비사업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입체교차시설 설치 공사다. 사업 규모는 총 16곳에서 진행되며 이미 올해 지하차도 10개소, 지하보도 2개소, 고가차도 1개소 등 13곳의 설치 공사가 마무리 됐다. 

30일 개통되는 정동지하차도는 경부선 철길로 단절된 삼성시장1길과 솔랑1길을 연결하는 총연장 484m 길이의 도로로, 2011년 10월 착공에 들어가 사업비 총 314억 원이 투입됐다.

대전 동구 판암로길 양측 구간을 잇는 소정지하차도 역시 같은 날 개통된다. 소정지하차도 개설사업은 2009년 3월 시작돼 총 5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철도공단은 이번 두 개 지하차도 개통으로 대전도심 정비사업 입체교차시설 16개 중 15개 개통이 완료돼 도심교통 편의제공에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했다. 참고로 남아있는 홍도 제2지하차도는 2019년 개통 예정이다.

아울러 대전시와 병행 시행중인 홍도 제2지하차도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지역주민들의 많은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구했다.

철도공단 이동렬 충청본부장은 “2019년 대전도심 정비사업 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대전도심 출·퇴근 시간대 교통흐름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의 통행불편이 대폭 개선됨에 따라 지역개발 촉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