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동해선 원동역 7월 첫 삽"···2019년 12월 완공 예정
철도공단 "동해선 원동역 7월 첫 삽"···2019년 12월 완공 예정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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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중심 고품격 철도 건설···6만여 지역민 교통난 해소 기대

▲ 동해선 원동역 조감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부산 수영강을 가로지르는 동해선 원동역이 내달 본격 착공에 들어가 이용자 중심의 고품격 철도역사로 오는 2019년 12월 탄생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28일 동해선 원동역사 신축공사 시공사로 ㈜인본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공사는 7월부터 시작돼 2019년 완공 예정이다.

원동역은 동해선 안락역과 재송역 중간에 위치한 수영강 상부에 건설되며, 역사면적은 877 평방미터(㎡) 규모다.

철도공단은 바다와 인접한 원동역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역사 및 승강장의 지붕과 외벽을 염해에 강한 징크·티타늄 재질의 금속 패널로 시공할 계획이다. 특히 원동역이 수영강 상부에 자리잡은 만큼 철도공단은 시각적 개방감을 활용한 LED 야간경관조명을 채택, 지역 랜드마크로 건설할 방침이다.

철도공단 강영일 이사장은 “원동역을 이용할 1만 8,000여 가구, 6만여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뿐 아니라 안전과 편의를 세심하게 배려해 건설할 것”이라며 “이용자 중심의 고품격 철도 역사를 건설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원동역사 신축공사의 설계와 건설공사 업무를 추진하고, 부산시는 소요사업비 전액을 부담하는 위·수탁 협약을 지난 2015년 12월 체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