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정보공사, 국토부와 COSD 협약 체결···국제표준 선제 도입
국토정보공사, 국토부와 COSD 협약 체결···국제표준 선제 도입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2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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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공간정보 표준화 사업 중심지 거듭···국내 공산정보산업 활성화 기대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국내 공간정보산업을 이끄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구 대한지적공사, 사장 박명식)가 국내 및 국제 공간정보 표준화 사업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국토정보공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와 국가공간정보 표준을 관리하는 ‘표준개발협력기관(COSD, Cooperation Organization for Standards Development)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LX공사는 정부로부터 전문성 및 대표성을 가진 표준화 전문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LX공사가 국가표준개발과 관리 업무를 이양 받게 된다. 주요 내용은 ▲공간정보 국가표준(KS 38종) 정비 ▲국가표준 개발 ▲표준 수요 조사 및 로드맵 작성 ▲기술위원회 및 표준화 작업반 운영 ▲표준 제·개정 의뢰 ▲표준 적용 교육 등 공간정보 국가표준 개발과 관리, 또는 활용을 위한 업무 담당 등이다.

국토정보공사 박명식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LX공사가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을 마련하고 공간정보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국내 유일의 공간정보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위상을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국토교통 분야 표준관련 협약체결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제표준의 선제적인 도입과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LX공사는 이달 23일부터 국제표준화기구 전문위원회(ISO TC 211) 국내 간사기관으로 지정돼 국가표준을 관리하는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협약 체결로 공간정보 국내 및 국제 표준화 활동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 협약을 체결한 기관은 국토교통부로부터 관련 사업 예산을 지원받으며, 공간정보분야에서 표준화를 위한 중심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