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가 10년째 무교섭 임금협상을 체결, 최근 '신노사 문화'의 교과서로 주목받고 있다. 
노루페인트는 최근 "노동조합과 2008년 임금협상을 위한 단체협약 갱신 교섭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타결은 노조가 올해 임금 인상안을 회사에 전격 위임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고유가에 따른 원자재 상승과 환율급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조원들의 자발적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노루페인트는 지난해 한국경영자총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노사협력대상에서 중소기업부문 대상으로 받기도 했다.
양정모 사장은 "우리 회사에는 강성노조는 없고, 강한 노조만 있을 뿐"이라며 "회사의 경영환경을 이해, 임금인상 시기 및 소급적용 여부에 대해 회사를 믿고 일임해 준 노조 및 조합원에게 감사한다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