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븐건설, 용산 유엔사 부지 1조 552억원에 낙찰
일레븐건설, 용산 유엔사 부지 1조 552억원에 낙찰
  • 이경운 기자
  • 승인 2017.06.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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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소재 유엔사 부지(용산공원정비구역 복합시설조성지구) 입찰에서 일레븐건설이 최고가 1조 552억원을 써 내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유엔사 부지(이태원동 22-34 일대 5만 1762㎡)에 대한 입찰결과, 건설사와 시행사 등 6개사가 단독 또는 컨소시엄으로 참여했고, 이중 최고가를 제시한 일레븐건설이 낙찰자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일레븐건설은 오는 7월 3일까지 낙찰금액의 10%(입찰보증금 포함)를 계약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일레븐건설은 유엔사 부지의 감정평가액 8031억원 보다 2521억원 높은 가격을 제시했으며, 고급 주거시설을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지에는 전용면적 85m² 초과 공동주택이 최대 780가구 들어설 수 있다. 공동주택은 지상연면적의 40% 이하, 오피스텔은 70% 이하까지 지을 수 있고, 오피스, 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호텔 등 기타시설을 30% 이상 설치해야 한다. 건물 높이는 해발 90m 이하로 제한된다.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용산의 문화, 역사적인 상황을 고려해 고급 주거단지와 기타 부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