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CM, 베트남. 미얀마 공무원 CM교육
한국CM, 베트남. 미얀마 공무원 CM교육
  • 하종숙 기자
  • 승인 2017.06.2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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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CM협회, 7월 10일 ~18일까지 현지서 교육실시

국내 CM업체, CM수행 경험․노하우 전수… 기술력 자랑
발주자 교류 및 네트워크 형성 기회 제공… 해외CM 확충 기대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베트남과 미얀마 현지 발주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CM을 전수하는 CM교육이 실시, 해외CM시장 진출 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전망이다.

한국CM협회(회장 배영휘)는 한국건설관리학회와 공동으로 베트남 및 미얀마 현지에서 CM교육을 내달 10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CM협회가 국내 CM업체 및 건설업체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지난 2013년부터 캄보디아(2013∼2015), 미얀마(2015), 베트남(2016)에 CM제도 및 CM매뉴얼 등 한국친화형 CM시스템을 제공하는 ‘해외CM공급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그 일환으로 사후관리 차원에서 CM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캄보디아 CM교육에 이은 이번 교육은 한국친화형 CM제도 및 CM매뉴얼이 대상국가의 건설산업에서 널리 활용되도록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위한 것으로 교육 참가자는 해당국가에서 선발한 현지 공무원, 학계, 업계 등 CM수요자 및 공급자로 각국 40명에 대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훈련 프로그램은 베트남 등 각국의 건설시장 및 기술수준 등 환경조사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CM이 실질적으로 대상국에서 운용되는데 초점을 두고 개발됐다는 게 협회 측 설명이다.

교육프로그램은 ▲Project·contract·risk management(사업·계약·리스크관리) ▲Design management(설계관리) ▲Cost management(사업비관리) ▲Schedule management(공정관리) ▲Quality management(품질관리) ▲Safety·environmental management(안전·환경관리) 총 6과목으로 실무와 매뉴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한국CM협회는 지난 5월 학계 및 업계를 대상으로 실무경험이 풍부한 강사를 모집, 과목별 6인의 강사를 선정하고 미얀마(네피도)는 7월 10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하노이)은 7월 12일부터 18일까지이며 총 5일간(40시간)에 걸쳐 각국 현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한국CM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국내 CM업체는 자신의 CM수행 경험과 노하우 및 기술 등을 베트남 등 현지 발주자에게 전수, 이는 업체에게 해당국 발주자와의 교류 협력 등 네트워크 형성 및 회사의 홍보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참여하는 국내 업체들은 해당국가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개척 및 진출국 다변화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해당국에 전수하고 앞으로 2∼3년은 이같은 교육, 설명회, 세미나 등의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한국친화형 CM시스템이 각국의 건설시장에 안착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CM협회는 향후 캄보디아․베트남․미얀마 등 3개국에 대한 사후관리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는 한편 이외에도 인도․스리랑카․중앙아시아 국가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개발도상국에 국내 CM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국내 기업이 해외진출을 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하종숙 기자 hjs@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