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경기 김포 한강신도시와 서울 김포공항역(5·9호선, 공항철도)를 잇는 김포 골드라인의 완벽한 개통을 위한 차량 시운진 및 무인자동화 시스템 검증에 나섰다.
철도공단 수도권본부(본부장 이현정)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 전체 23.67km 구간 중 우선시험 구간인 김포한강차량기지∼마산역 3.1km 구간에 대한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26일 차량 무인자동운전을 위한 검증시험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골드라인의 현재 공정률이 78%를 기록, 전 구간에서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포한강차량기지부터 마산역까지 우선시험 구간은 선로와 선로사이의 중앙대피통로 공사 및 전차선로(제3레일 방식) 공사가 마무리돼 지난 26일 15시부터 차량주행 및 제동 등 무인자동화 시스템 검증을 위한 시험을 본격 시행됐다.
우선시험 구간에 투입된 첫 편성 차량은 지난 2월 한강차량기지에 반입돼 차량형식 및 전수시험 등을 순차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 철도공단은 이번 시험운전기간 중에는 철도통합무선망(LTE-R)을 활용해 차량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포도시철도 사업은 2009년 12월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김포한강신도시 양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km 전 구간 지하 도시철도로 건설되고 있다. 철도공단은 이 사업에 대한 총괄적인 사업관리를 맡고 있다.
특히 우수한 기술력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사업관리로 대·내외적으로 그 진가를 인정받고 있으며 많은 기관들의 벤치마킹 대상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철도공단 이현정 수도권본부장은 “무인자동화 검증시험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잔여 구간의 전기·신호·통신 등 후속공정도 본격 추진해 시민들이 염원인 김포도시철도가 2018년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