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장유병원, 어린이집 원장들과 수족구병 예방 관리
갑을장유병원, 어린이집 원장들과 수족구병 예방 관리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27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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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감염 증가세···손씻기 등 청결습관 생활화 필요

▲ 지난 21일 갑을장유병원 이진희 소아청소년과장(전문의)이 갑을장유병원 별관에서 김해 가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소아감염질환 관련 ‘원장님들을 위한 속시원한 강의’를 진행했다. 사진은 강의 전경.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최근 수족구병에 걸리는 어린이 환자가 급증함에 갑을장유병원이 소아감염질환 대응에 나섰다.

의료법인 갑을의료재단(이사장 박한상) 산하 갑을장유병원이 김해 가정어린이집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원장들의 소아감염질환 대응 수준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전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수족구병에 대한 예방과 관리 차원에서 진행됐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전국적으로 수족구병의 신고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갑을장유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이진희 과장은 지난 21일 갑을장유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소아감염질환의 이해’라는 주제로 ‘원장들을 위한 속시원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에는 김해 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경옥)외 80개소 협약 어린이집 원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갑을장유병원 이진희 과장은 수족구병을 포함한 감염성 질환, 법정 감염병 등 소아감염질환 초기 대처법 및 대응 관리법을 강의했다. 특히 평소 발생한 어린이 환자의 증상을 사례를 직접 예로 들며 교육생 눈높이에 맞게 강의를 진행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진희 과장은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집단 생활하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서 집단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손 씻기를 생활화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수족구병은 대부분 증상 발생 후 10일 정도 전후에 회복되나 아주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갑을장유병원은 김해 가정어린이집과 2013년 10월 지정병원 협약 체결 이후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