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경태 두가CNC건축 건설IT융합기술팀 부장 “프로젝트 맞춤형 업무·R&D 체계 구축”
[인터뷰] 박경태 두가CNC건축 건설IT융합기술팀 부장 “프로젝트 맞춤형 업무·R&D 체계 구축”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6.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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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전 단계(Pre-Con)서 사전 시공성 검토 기간 확보

현장관리 솔루션 통한 현장 검측 및 보고서 자동화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Bluebeam Revu의 도입과 활용을 주도하고 있는 박경태 두가

박경태 부장.

CNC건축 건설IT융합기술팀 부장을 만나 도입 계기와 활용 장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박경태 부장과의 일문일답.

- IT융합기술팀에 대해 소개한다면.

▲ BIM 운용기술 시스템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프로젝트 관리, 분석결과 데이터베이스화, 표준화, 교육, 업무자동화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BIM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 Bluebeam Revu을 도입하게 된 계기는.

▲ 7년 전부터 Bluebeam Revu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다. Bluebeam Revu라는 솔루션에 주목하고 있던 가운데, 저희가 시행하는 프로젝트에 적용하게 됐다.

요즘은 분리발주 등이 많고 발주처도 다양하기 때문에 설계품질도 같이 좋아져야 한다. 시공사와 설계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변경이력 관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도입을 결정했다.

은 시공단계, 발주처 대응 적용 사례도 많지만 주로 설계단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설계단계에서 변경이력이 굉장히 많이 발생하는데 그런 것들을 히스토리화해서 체계를 만들 수 있다.

- Bluebeam Revu를 활용하는 방법은.

▲ 저희는 얼마나 설계업무가 효율적으로 되는지 검토하려고 했다. 수행방식은 설계사가 회의를 주관하고, 이력을 관리하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이것을 시공단계 CA 업무에도 고스란히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저희가 디자인한 것이 적절하게 시공이 되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설계단계부터 시작해서 시공단계까지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 가장 큰 효과를 보았다면 무엇인가.

▲ 도입 초기에는 3D PDF 활용을 위주로 해 용량이 큰 Data로 인해 전송이 어렵거나 직접 BIM Tool 활용이 어려운 환경에서의 협업 및 의사소통의 도구로 활용했다.

이후 시공단계에서의 설계 이력 관리의 필요성에 의해 현재 설계단계의 이슈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도구로 적용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정량적 Data는 시공단계의 설계오류 검토, 변경 이력관리, 현장변경사항 관리에 대한 근거 Data로 활용될 것이며 이로 인한 CA(Construction Administration) 업무소요시간 축소, 오시공, 재시공 방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Bluebeam Revu의 장점에 대해 소개한다면.

▲ 저희는 건축 분야에 특화된 Bluebeam Revu를 사용하고 있다. 장점은 마크업 및 리포트 활용이 용이하다는 점이다. 공사 관련 이슈사항을 체크하고, 해당사항 리포트, 실시간 협의 등의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아크로뱃 PDF를 가지고 실시간으로 협업을 하고 마킹하고 그것을 가지고 3D PDF를 또 만들 수 있다.

도서에 관련 Data 링크와 삽입이 가능하고, I-pad를 활용해 현장에서의 이슈 확인 검토도 가능하다.

특히 해외에서는 PDF 작업을 많이 한다. 설계 단계 입찰 시에도 모든 도면을 DWG가 아닌 PDF로 제출한다. PDF 상에서 물량산출 등을 빠르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이다.

- 3D PDF도 바로 생성된다고 들었다.

▲ 3D PDF를 활용하면 발주처에서 고사양의 PC나 고비용의 프로그램 없이도 편하게 프로젝트에 관한 데이터를 확인 가능하다. 저희도 고양 이케아 프로젝트의 경우 3D PDF를 활용해 발주처에 전달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도면을 굉장히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 도입 시 고려했던 점과 어려웠던 점은.

▲ 현재 검토되고 있는 많은 솔루션과 같이 Bluebeam 또한 OOTB(Out of the Box) 상태로 적용하기에 국내의 업무 Process 및 업무수행환경과 맞지 않은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솔루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한 후 프로젝트에 필요한 환경에 맞춰 주요한 기능들을 적절히 잘 적용시키는 점이 적용 효과를 높이는 길이다.

이에 도입 시 프로젝트를 고려한 단계별 적용 계획이 고려돼야 하며 이러한 사항들에 대해 발주처 분들의 동의를 얻어 내는 것이 어려운 점일 것이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