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중남미 고위공무원·IDB 전문가 초청 연수 실시···인프라 개발 경험 공유
국토부, 중남미 고위공무원·IDB 전문가 초청 연수 실시···인프라 개발 경험 공유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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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IDB 손잡고 해외 인프라 시장 진출 적극 지원···비즈니스 미팅 주선 추진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정부가 중남미 고위공무원 및 미주개발은행(IDB) 전문가를 한국에 초청해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국내 인프라 개발 경험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국내 건설·엔지니어링기업들의 해외 인프라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중남미지역 개발도상국 고위공무원과 미주개발은행(IDB) 수자원, 교통물류 분야 전문가 17명을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행사에는 칠레, 콜롬비아,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 참석했다.

초청연수는 오늘(2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수자원, 교통물류 분야별로 나눠 하천관리, 통합 물관리시스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정책 및 고속도로 운영관리, 물류관리현황 등 한국 인프라 정책 및 개발 사례를 소개하는 등 개발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또한 서울 한강홍수통제소, K-water 물관리센터·수질분석센터, 수도통합운영센터, 강천보, 팔당댐, 서울 토피스(TOPIS), 경기 안양 유(U)통합상황실, 광명물류센터 등 주요 인프라 현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국토부는 실질적 수주연계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관련 분야 기업들도 초청해 비즈니스 미팅도 실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중남미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IDB 등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한국 기업의 중남미 인프라 시장 수주기회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청연수 사업은 국토부가 개발경험 공유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공공․민간부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작돼 지금까지 69개국 총 371명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