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맨홀정비 품질 개선안 마련 용역 시행
서울시, 맨홀정비 품질 개선안 마련 용역 시행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6.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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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서울시는 도로의 평탄성 및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맨홀 정비 신기술공법에 대한 현장 실태조사, 실내시험, 공용성 평가 등을 통한 시공품질 개선안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로평탄성 향상을 위한 맨홀정비 신공법 시공품질 개선 용역’을 시행한다.

이번 용역은 맨홀 정비후 공용 기간별, 공법별 조사대상을 선정한 후 현장 표본조사, 사용재료 실내시험 등을 통해 보수공법별 특성 및 파손원인을 분석한다.

대형 시험장에 실제와 똑같이 맨홀을 설치하고 중차량 이상 하중을 반복적으로 재하(구조물에 하중을 작용 시키는 것)해 장기 공용성을 평가하는 포장가속시험을 실시하는 등 맨홀주변 파손원인을 근본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따른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서울시 도로상 관리대상 맨홀은 2016년 말 기준 약 60만 개로 서울시에서는 2016년 마련한 맨홀안전등급제·점검의무화 등 규정에 따라 연 2회 정기점검을 실시하고, 매년 약 4,000개소의 불량맨홀을 정비하고 있다.

이번 용역은 제안요청서 설명회(6월 28일)를 거쳐 7월 19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

계약업체 선정은 일반경쟁입찰, 협상에 의한 계약체결 기준에 따라 기술능력평가 80%와 가격평가 20%를 합산해 고득점자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최종 협상이 완료되면 계약을 하게 된다.

기술능력평가는 맨홀에 대한 유사용역 수행실적 등의 정량적 평가와 용역의 과업 수행능력에 대한 정성적 평가를 실시해 최종 평가 점수를 산정한다.

배광환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은 “이번 용역은 불량맨홀 보수공사의 공용성평가를 처음 시도하는 사업으로, 용역 결과를 통해 맨홀 시공품질 개선 기준이 마련, 시행되면 도로의 평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맨홀정비를 통해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