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도심 속 빅 브랜드’ 분양대전
수도권 ‘도심 속 빅 브랜드’ 분양대전
  • 이경옥 기자
  • 승인 2017.06.2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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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도심 개발 본격화에 반사이익 기대감 UP

▲ e편한세상 구리수택 조감도.

[국토일보 이경옥 기자] 내달까지 도심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빅 브랜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까지 대형 건설사들이 서울 고덕동, 마포구 및 경기도 구리시, 의정부시 등에서 도심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신규 아파트 물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림산업을 비롯해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등 브랜드 단지들을 보유한 회사들이 준비중이다. 

도심권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통상적으로 신규 택지지구에서 나타나는 입주 시 전월세 가격 급락 등의 부작용이 없을 뿐 더러 지역 내 새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이미 형성된 학군, 학원 등의 생활 인프라도 쉽게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새 정부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을 통해 도심 개발 사업에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반사이익 기대감도 높은 분위기다. 

실제로 최근 공급된 빅 브랜드 도심권 아파트의 청약성적도 높다.

5월 공급된 ‘보라매 SK VIEW'는 27.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청약을 마감한데 이어 7일 만에 계약을 100% 완료했다. 같은 달 공급된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역시 11.3 대 1로 1순위에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구리시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e편한세상 구리수택’을 6월 중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3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가깝고, 교문초·중, 구리초, 부양초, 구리중·고, 토평중·고 등이 단지 반경 1km 내에 위치해 교육 환경도 잘 갖춰졌다.

포스코건설은 6월 말 경기도 의정부시의 아파트 밀집지역인 장암동에 ‘장암 더샵’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25~99㎡ 규모이며 총 677가구 중 51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은 서울시 강동구에 신규 물량을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23일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고덕 센트럴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6층, 4개동, 전용면적 40~59㎡, 656가구(일반분양 509가구) 규모다.

현대산업개발은 6월중 서울 강동구 상일동 일원에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1,745가구 중 723가구를 일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SK건설도 7월중 서울시 마포구에 주상복합 단지 ‘공덕 SK 리더스 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서울시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40~115㎡, 총 255가구 규모다.

이경옥 기자 kolee@ikl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