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평창 올림픽 지원 동서축 도로망 속속 개통
국토부, 평창 올림픽 지원 동서축 도로망 속속 개통
  • 김주영 기자
  • 승인 2017.06.2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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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홍천~양양 30일·안양~성남고속도로 9월 등 휴가철·추석 前 개통 추진

▲ 사진은 지난해 개통된 제2영동고속도로(광주~원주) 광주분기점(JCT).

[국토일보 김주영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추진 중인 동서축 도로 인프라를 이르면 올 여름 휴가철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평창 올림픽 지원도로망을 휴가철 및 추석 명절 이전에 조기 개통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로 연말까지 지원도로망 전체 구간이 개통된다.

이달 조기 개통되는 도로는 ▲동서고속도로 미개통 구간 ▲횡성~평창간 국도6호선 일부 구간이다. 동서고속도로 미개통구간인 '동홍천~양양' 구간은 오는 30일 18시 전면개통될 예정이다. 국도 6호선은 영동고속도로를 우회하는 도로로써, 향후 영동선 교통 혼잡 완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석 명절 이전에는 ▲안양~성남 간 고속도로 ▲국도3호선 성남~장호원 노선 일부가 개통된다. 이 노선은 지난해 개통한 광주~원주 고속도로와 연계돼 인천~원주간 고속도로망을 비로소 완성하게 된다.

참고로 인천~원주간 고속도로망은 인천↔안양(제2경인고속도로), 안양↔성남(민자고속도로), 성남↔광주(자동차전용도로), 광주↔원주(민자고속도로)망이며, 국토부는 해당 노선을 이용할 경우, 인천공항에서 평창 주경기장까지 3시간 30분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자치단체들과 함께 올림픽경기장 등 주요 시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총사업비 7조 7,672억 원을 투입해 고속도로, 국도, 지방도 등 328km를 계획하고 건설 중에 있다.

구체적 사업 추진 규모는 국토부가 7조 2,606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272km 구간의 도로를, 강원도·강릉시·평창군은 5,066억원을 들여 길이 56km 도로를 개설하는 것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자체가 시행하는 도로사업과 나머지 국도 사업도 재정집행 및 공정관리 점검 등 협력 강화를 통해 연내 개통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국토부 백현식 간선도로과장은 “도로의 조기 개통을 통해 세계적인 축제인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져 휴일에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편리한 도로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